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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아부다비까지 가는 비행기의 좌석은 미리 예약을 해두고 갔다.
제일 앞자리(보통 임산부, 노약자, 어린이를 동반한 승객용인데 예약이 되어서.. ㅋㅋ) 창가자리였다.
우와앙.. 근데 우습게도(그리고 정말 lucky했다고 생각한다) 내 옆자리가 비어있었다.
그리고 뒷자리에 아들과 어머니가 탔는데,(유럽계 백인인 것 같았고, 아들이 30대 중후반쯤? 목소리만 들었을 때? 얼굴은 끝끝내 못봤다.) 아들이 어머니가 불편하시다며 왜 불편한 사람을 위해 더 좋은 자리를 마련해두고 배정해주지 않는거냐고 가는 내내 승무원에게 화를 내고 다른 곳으로 자리를 바꾸려고 애썼다.
근데 정말 어머니 걱정에 그런 말투와 목소리라기보다 정말 짜증과 화를 내는 것 같았어서 아 내가 바꿔줘야되나.. 하는 생각도 했지만, 승무원이 나에게 일언반구도 묻지 않았으므로 패-쓰 ㅋㅋ
기내식. 오믈렛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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