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hole PhD+postdoc system must be reformed or abolished,"
"최소한 학생으로서 제대로 된 교육과 훈련을 받게 해주든가, 노동자로서의 대우를 어느 정도라도 해주지 않는 한, 현재의 대학원생 / 포닥 시스템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오히려 인간다운 삶을 위해서라면 없어지는 게 더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면,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기사를 읽을 것이고, 이해할 것이고, 공감까지 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일이 일어난 원인 중 하나가
과학기술. 그리고 그것을 '연구한다'는 게 환경과 그 내용, 가치를 비롯한 모든 면에서 예전과 같지 않다는 걸 누구도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분명히 WOW!AHA! 하는 완전히 놀랍고도 새로운 발견의 수는 줄어들었다. 하지만 사회-특히 비과학기술인들이 속한-가 '과학기술'과 '연구'를 바라보는 눈은 대부분 그러하(연구성과 = 이전에 없던 새로운 사실)지 않을까 생각한다.
'완전히 새로운 사실'이라는 것보다 이젠 '새롭게 쓰일 수 있는 곳/것'을 찾아내야 하는 게 아닌지.
연구의 결과로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답을 내놓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 그리고 그럴 수 있도록 가르치는 일이 필요하다. 나 역시 얼마 전 받은 질문에 계속해서 빠져있다. "궁극적인 쓰임"이 무엇인가하는 질문은 과학이나 연구뿐 아니라 삶의 모든 순간에 중요하다.
"궁극적인 쓰임"에 대한 답을 내기는 커녕 진지한 고민조차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하는 것은 위험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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