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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는 소설도 많은데, 왜 고통스럽기까지 한 노력을 들여가며 난해한 작가의 작품을 읽어야 하는 걸까? 음악 같은 소설이라면 차라리 음악을 들을 것이지, 서사가 희미한 소설 따위를 쓰거나 읽는 것에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우리들은 더 이상 모호한 적을 구분하지 못하며, "아무 조건 없이, 원한 없이 우리는 투항한다""
"보다 쉽게 만족하고, 주저앉는다. 그것들은 마침내 우리를 안전한 천국으로 이끌어 준다."

김사과 작가는 길을 찾을 수 없게 그려진 지도를 손에 들고 천국이라 이름붙여진 지옥. 이 세상을 이해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그녀는 누군가에게 얘기하려고 글을 쓰기보다 스스로의 사고를 글이라는 흔적으로 남긴 것일 뿐인 듯 보인다.

사실 나는 그녀의 글을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다. 여기저기서 다뤄지고 얘기되는 것은 많이 듣고 읽어보았다. 진정 애정하는 마음이 담긴 사람은 평가하지 않는다. 이 글을 읽는 것만으로 나는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김사과의 글을 몽땅 읽어내렸다.
17.9.23 00:59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pfbid0gW6LzpSYBFU1BHm9uwvG7HNwBQnm91mHeFjLWAQqfuUirzVdbBHmhRFZiqp6CWpHl&id=457308027734765&m_entstream_source=timeline

https://bluescreenlife.tistory.com/797

[서평] 김사과 두 번째 단편집 <더 나쁜 쪽으로>: 0 이하의 삶이 허락된 천국에서

더 나쁜 쪽으로 : 0 이하의 삶이 허락된 천국에서 0 이 귀여운 사과를 얻기 위해 난생처음 서평을 쓰게 될 줄이야 지나치게 좋아하는 대상에 대해서라면, 할 말이 머릿속에 가득 찬 나머지 쉽사

bluescreenlif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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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lle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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