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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고등학교 때 우리학교와 중국의 육명고중이 자매학교였어서
봄(5월)에는 육명고중 학생들이 우리 학교로 오고 겨울(11월 즈음)에 우리학교 학생들이 교환으로 또 그 곳을 방문하였다.
2학년 때 홈스테이 하는 것을 신청해서 그 학교 학생들 중 한 명이 우리 집에 묵었고,
나도 겨울에 중국에 가서 그 친구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였다. :)
한반도의 북쪽에 있는 대련이라는 도시에 있는 학교로, 비행기로도 한 2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곳이었다.

나랑 파트너가 된 친구의 이름은 주유요(Yu Yao Zhu)라는 친구였는데,
우리 집에 왔을 때 서울구경도 곳곳 시켜주고,
마지막 날에 제주도로 떠나는데 내가 TEPS시험을 보러 가서 부모님이 yuyao를 공항까지 데려다주셨다.

시험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yuyao가 편지도 남겨놓고,
또 공항에서 떠나는데, 우리 가족에게 고마웠다고 하면서 울었다고 해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별로 해준것도 없는데 되게 순수하고 좋은 친구였던 것 같다.
인사동에 갔을 때 전통문양이 그려진 쌍가락지를 샀는데,
제주도에 간 뒤 선생님편에 나에게 반지 하나를 전해주기도 해서 아직 간직하고 있다.

지금은 대학생이 되어서 미국에 가 있는데,
그래도 요즘은 온갖 매체들이 발달해서 편하게 온라인으로 연락할 수 있어 참 좋다 .:)

중국에 갔을 때 당시에도 yuyao어머님께서도 굉장히 친절하게 잘 챙겨주셨고,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때이다. :)

오갈 때 중국남방항공을 타고 갔었는데,
비행기 안에서 찍었던 사진

이 친구는 내 파트너였던 yuyao는 아니고, 교류학생 중 한 명이었던 친구인데

당시 교류했던 중국측 학생들 대부분은 집이 매우 잘 사는 학생들이었다..

집이 매우 부유하고, 해외유학을 갈 예정인 학생들이어서 놀랬었다.

학생들이 입고 있는 옷이 뭔가 체육복같은 것인데, 중국은 저게 교복이다.

우리나라는 일제시대부터 들어온 스타일의 교복을 입고있는데(사실 이 스타일이 세계에서 제일 많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긴 하다) 중국은, 저런 스타일의 옷이 교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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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lle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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