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이번주 웹진에서는 지난 시간에 이어 반달가슴곰에 대해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보호 방법 중에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해요:)
먼저! 반달가슴곰이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은 무엇일까요?
그 중 하나는 바로 '정력'을 증진시켜준다고 잘못(!)알려진 곰 쓸개즙을 먹지 않는 것이에요~
사실 현재 중국에서 생산되어 우리나라에 불법 수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인터넷이나 국내 농장에서 쉽게 웅담을 구할수 있다고 해요ㅠ
곰 쓸개즙, 즉 웅담은 한의학에서 약제로 쓰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것은 정력을 위한 것이 아니고 어혈을 치료하기 위함이죠~
따라서 남성분들은 정력에 좋다는 '소문'만 듣고 쓸개즙을 먹다간,
반달가슴곰도 쓸개즙을 뽑혀 고통스럽고, 사람도 기생충에 감염되어 고통스럽기만 한답니다.
출처 :녹색연합 블로그
기생충뿐만 아니라 곰의 쓸개는 높은 동물성지방의 함유로 각종 성인병에 걸릴수가 있답니다ㅠㅠ
정력을 위해서라면 곰 쓸개즙보단 안전한 약국에서 파는 약을 드세요~~
그런데 아이러니 한것은 우리나라의 한 법률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야생동식물보호법 16조 및 시행규칙 제 22조 등에 따르면,
10년 이상 자란 사육곰은 용도 변경신청을 거쳐 의약가공품(웅담)을 위해 도축할 수 있도록 명시되어있다고 해요.
즉, 우리나라에서는 곰을 10년간 키우면 잡아 먹는 것이 합법화란 것이죠.
그런데 기억해야할 것은! 여기서 말하는 의약가공품(웅담)이란 한의학에서 어혈치료를 위해 쓰이는 약을 말해요,
절대 정력증진을 위함이 아니에요!
그래서 많은 농장들이 좁고 더러운 우리에서 반달가슴곰을 10년씩 키우고,
잔인하게 산채로 빨대를 꼿아서 쓸개즙을 얻어내는 것이죠.
한마리당 단 19g의 쓸개즙이 얻어지는 데, 그것때문에 반달가슴곰들이 고통당하는 것이죠.잔인한 쓸개채취
따라서, 우리는 반달가슴곰을 위해서 웅담이 '정력'을 위함이 아니고, '어혈치료'를 위함이라고만 생각해야되요.
여러분, 꼭 기억해주세요!
곰 쓸개즙을 먹으면 반달가슴곰도 아프고, 정력증진시키려다 더 아플수 있답니다!
자 이제 쓸개 채취란 무시무시한 토픽에서 벗어나
좀 더 상큼한(?) 반달가슴곰에 대한 복원 사업과
그 외의 우리가 이들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항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아요~
우리나라에서 지리산 반달곰 복원사업이 시작된 지 얼마나 지났는지 아시나요?
올해로 벌써 이 사업이 10년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한 때, 거의 멸종되는 상황까지 갔던 반달 가슴곰이지만,
지금은 복원 사업과 방생 등의 사업에 힘입어 그 개체 수가 많이 늘어난 상황이랍니다.
지금 현재는 약 15마리가 생존해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10주년을 기념하여 SBS에서 지난 6월 자연으로 돌아간 반달가슴곰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송하며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반달가슴곰 서포터즈를 모집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0년 간 지리산에서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이 진행되면서 반달가슴곰이 살 자리가 많이 확보되고
그들이 처한 환경에 발전이 있긴 했지만, 지금 현재 상황도 그들에겐 아직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반달가슴곰은 지금 지리산이라는 ‘섬’안에 갇혀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하구요,
반달가슴곰의 완전한 복원을 위해서는 지리산을 넘어 설악산까지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해야 자연번식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한반도의 백두대간은 인월, 추풍령 등 크게 3구간이 도로, 농경지 등으로 10km가 끊어진 상태이며,
현재 백두대간 1400km중 34.5%가 사유지라고 해요.
그래서 2010년에 지리산부터 덕유산까지 반달곰 서포터즈 모금 기금으로 사유지를 구입해 국민신탁을 의뢰하고,
기업의 기부금을 받아 생태통로 복원에 사용하려 한다고 해요! 자연으로 돌아간 반달가슴곰 보기 > http://tv.sbs.co.kr/gom/index 자연으로 돌아간 반달가슴곰 관련 기사 읽기 >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5261503211001 반달곰 서포터즈 (국민신탁) > http://www.nnt.or.kr/ 그렇다면 앞으로 진행되어야 할 복원 작업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반달가슴곰의 서식터전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백두대간 생태축의 식생복원과 관리가 필수라고 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함께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반달 가슴곰이 백두대간을 삶의 터전으로 삼기 위해서는 서식지의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현재 반달가슴곰의 서식지 부족 및 단절의 주요 원인은 도로건설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도로에 의해 반달가슴곰의 서식지가 단절되면, 로드킬 발생율도 높아지고, 운전자의 안전도 위협하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겠죠 따라서 서식지 간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앞으로 백두대간 동쪽에 위치한 운봉읍의 신기리와 가산리를 지나가는 이동로등을 조성하여 반달가슴곰의 이동가능성을 높여 줄 계획이라고 합니다. 위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지리산과 덕유산을 아우르는 지역 중심으로 반달가슴곰 서식지 마련을 위한 보호 구역 및 이동 통로 설정. 이것들이 앞으로 이뤄져야 할 복원작업이지요:) 이처럼 우리나라 토종 반달가슴곰에 대한 보전활동은 꽤 많이 진행되어있고, 꾸준한 연구와 계획으로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복원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호 웹진에서 전해드린 기사 내용처럼, 우리나라가 고향인 토종 반달가슴곰 외의 반달가슴곰에 대한보호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사육곰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6월 국회의원회관 1층에서 웅담 채취용 곰 사육 폐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특별전시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몇 국회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녹색연합에서 사육곰의 합법화 폐지를 위한 서명도 확보 중이며, 전문가, 학계, 시민단체, 환경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도 추진 중입니다. 녹색연합의 사육곰 합법화 폐지 운동에는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데요, 녹색연합 홈페이지 > bear.greenkorea.org에서 여러분들도 함께 참여하실 수 있답니다~! 지난 번에 반달 가슴 곰이 생태적으로 포식자의 위치에 있다고는 말했었죠? 반달 가슴 곰은 나무 열매 등의 초식성을 띄기도 하지만, 동시에 작은 척추 동물 등을 먹이로 삼기도 하기 때문에 잡식성이라고 한답니다. 고기, 채소 가리지 않고 다 먹어요! 우람한 반달 가슴 곰의 체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먹이가 필요하겠죠?ㅜ 국립공원 내에서 얻어지는 먹이로 부족했던 반달 가슴 곰들이 국립공원 인근의 민간 마을로 내려가면서 갈등이 빚어 지고 있답니다. 원래 성격은 온순하지만, 먹이가 관련 되었을 때는 사람에게도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 역시 위험에 떨고 있어요. 반달 가슴 곰이 계속해서 이 곳 한반도에서 살아가기 위한 과제는 바로 인간과의 공생 이랍니다! 실질적으로 반달 가슴 곰의 경우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이미 복원 사업이 많이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멸종에 대한 위기로부터 안정된 상태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계속해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공생을 배워야겠죠? 먼저, 반달 가슴 곰을 해칠 수도 있는 올무, 덫 등을 함부로 설치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에 더불어 사적인 이익을 위해 불법으로 반달 가슴 곰을 포획하거나 쓸개즙을 채취하는 등의 만행을 저질러서는 안됩니다. 이런 경우가 발견이 된다면, 즉시 신고해야 해요!ㅇ_ㅇ! 그리고 반달 가슴 곰들도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 근처의 마을들은 국립공원과 가깝다는 그 지리적 특성을 이용하여 반달곰 특성화 마을 등을 만들어 관광 이익을 얻을 수 있겠지요. 이미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경남 함양, 삼청, 하동군 등은 이러한 프로젝트에 돌입한 상태랍니다. 마을에서는 반달곰들에게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반달곰들은 마을의 마스코트가 되어 사람들을 돕는 것이지요! 이렇게 서로 돕는 관계를 통해서 한걸음씩 공생에 다가갈 수 있답니다. 반달가슴곰을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것!! 다양한 반달가슴곰 에티켓이 존재합니다~ 최근 들어서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 복원센터에서 국립공원에 설치된 야생동물 관찰용 카메라가 자주 파손 또는 분실된다고 합니다. 탐방객들이 불법행위 단속을 위해 설치한 것으로 오인, 흔적을 없애기 위해 돌을 던져 망가뜨리거나 아예 떼어가 버리기 때문이죠. 올해 들어 교체한 카메라만 20여대에 달한다고 하네요ㅜ 이러한 카메라들은 반달가슴곰을 포함한 멸종위기종의 이동통로나 개체 수 확인을 통한 복원 세부계획 수립에 필수적인 수단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꼭 지켜야 할 한가지! 국립공원 숲속에 설치된 카메라는 탐방객 감시용이 아닙니다. 야생동물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것이니 훼손하지 마세요!! 사람이 야생곰을 만나기는 쉽지 않지만, 혹시라도! 마주치게 되면 뒤로 서서히 물러나면서 멀어지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또한 곰에게 음식을 주는 것은 곰을 죽이는 행위로, 곰은 사람이 음식을 준다는 것을 인지하면 사람을 쫓아다니게 된다고 합니다. 등산할 때 과일 껍질을 그대로 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껍질에 농약이 남아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동물에게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지요. 등산객들이 버린 쓰레기가 후각이 예민한 곰들의 자연적응을 어렵게 하는 위험요소가 되랃는 사실, 꼭 기억 해 주세요!! 결과적으로 곰의 정착을 위해서는 사람과 덜 접촉해야 하고, 사람은 곰이 사는 땅을 인정해줘야 한다 따라서 곰 서식지를 의미하는 삼색 경고 플래카드를 보면 신속히 대피해주세요~ 이미 마련되어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하여 반달곰에 대하여 알아간다면 더 좋겠죠? 국립공원 멸종 위기 종 복원 센터에서는 멸종 위기의 동물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면서 사람들이 좀 더 반달곰에게 다가갈 수 있는 초석을 만들어 주고 있답니다. 061-783-9120으로 전화하셔서 예약만 하시면, 반달곰을 가까이에서 만나 보실 수 있답니다. 4월부터 11월까지 한다고 하니 학기 중에 소풍이나 자연 답사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다녀와 보는 것도 좋겠죠? 특히, 호기심 많은 우리 학생들을 위해 또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있답니다. 바로 방학동안에만 운영하는 야생동물 자연학교인데요. 학기 중에는 공부하느라 바쁜 학생들을 위해 여름과 겨울의 방학 기간 동안 열린답니다. 여기에 참여하면, 우리 땅의 다양한 동물들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고, 반달곰 복원 작업에 직접 참여해 볼 수 도 있다고 하니 놓칠 수 없는 기회겠죠?+_+ㅋㅋ 자, 그렇다면 이제 모두들 반달곰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 보아요!! EBS하나뿐인 지구 (특명! 반달가슴곰을 복원하라)> http://tv.knps.or.kr/vod/vod_sub.aspx?muCode=22&vIdx=393&Page
출처 : “야생동물 관찰용 카메라 훼손 그만”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00816026009&spage=1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8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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