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스 재즈 클럽은 웨스트 빌리지에 위치해있는데 이 구역에는 되게 아기자기하고 분위기있는 카페, 음식점, 그리고 클럽과 재즈바들이 진짜 많다. 유명한 재즈클럽 중 하나인 빌리지 뱅가드, 블루노트도 이 근처에 있다.

이 동네를 지나다니다가 발견한 곳은 사실 다른 장소인데 - 별도의 포스팅에서 얘기할 예정이고, 거긴 결국 가진 않았다(혹은 못했다?!). 스몰스 재즈 클럽은 정말 조그만 간판이 있고, 좁은 계단을 내려가면 지하 1층에 위치한 작은 재즈클럽인데, 회사 분들이 두 분이나 여기가 좋다고 여러 번 말해서 관심을 가지게 됐고, 친구가 놀러온 김에 한 번 가보게 됐다.
미리부터 예매를 다 할 필요는 없었고, 일요일 저녁공연인데도 실제 공연하기 3시간 전쯤에 온라인에서 예매가 가능했다.
공연시간 15분 전 정도부터 입장을 시켜주는데, 입구에서 예매한 사람 이름을 확인하고 들여보내준다. 신분증 검사 같은 건 없었다
입구 계단 내려가는 게 영상인데 친구 얼굴이 너무 나와서 캡처로!!

벽면에 스몰스에서 공연했던 뮤지션들의 흑백사진이 촤르륵 붙어있는 게 멋지다.

여기도 미니멈 차지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둘이 갔을 때 합산 금액으로 적용해서 칵테일 한 잔씩을 마셨다.

뭔가 여기만의 시그니처 메뉴는 딱히 없었던 걸로 기억하고, 여기는 음식은 따로 안 팔았다.
지하로 내려가면 우측에 바가 있고 좁은 홀엔 의자가 빽빽히 일렬로 놓여있다. 그리고 앞이 무대인데, 굉장히 작지만, 음악 듣고 즐기기엔 충분히 좋다. 나는 친구랑 바에 앉았다. 여기는 디지스처럼 자리가 불편하진 않았다. 바에는 넉넉하게 의자 간 거리가 있어서 편하게 마시고 떠들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다만 내가 갔을 때 중앙에 앉아있던 한 관객이 만취해서 잔을 여러 번 깨고 소란을 많이 피우는 일이 있었다.
그래도~ 뮤지션들 신경쓰지 않고 공연 너무 멋있게 잘 했고, 음악 좋았다. 그래도~ 난 디지스가 왠지 더 좋았는데 ㅋㅋ 여기가 그렇게나! 좋다고 한 이유를 사실 잘 모르겠더라... 티켓 가격도 디지스랑 비슷했는데 술은 조금 더 비쌌고, 특별히 술이 맛있지 않아서...? 그리고 공연이 좋긴 했지만 디지스 공연이 더 좋았던 탓인 것 같다. 무대와 공연자에 대한 시야가 온전히 확보되지 않는 것도 좀 아쉬웠던 것 같고.
의자 배치가 빽빽하게 정면을 보고 놓여진 것도 약간 갑갑한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 친구들이랑 편하게 많이 떠들면서 보기엔 좋은 곳일지도.
그리고 여기도 마찬가지로, 공연이 연달아서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그 공연이 끝나면 바로 퇴장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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