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한미수교 130주년 기념 Bank of America, Merrill Lynch 소장 작품 전시라고 기억한다.
<미국 인상주의 특별전, Transcending Vision : 빛과 색의 아름다움을 넘어(American Impressionism 1870-1940>
전시 마지막 날 검색하다가 알게 돼서 보게됐다.
유화 작품도 있었고, 수채화 작품도 있었고. 모노톤으로만 그려져서도, 대비되는 색을 써서 더 강렬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었다. 신기했다.
그리고 모든 작품들이 다 보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지게 했다. ㅎㅎㅎ
기억하고 싶어서 마음에 들었던 작품들 몇 가지를 적어왔당. (";"기호 좌측은 작가, 우측은 작품)
-샌퍼드기퍼드; 퓨젓사운드 만에서 본 타코마산(레이니어산)
-아서 C.굿윈; 보스턴커스탐하우스 타워
이 작가의 작품은 터치가 굵직하고 굉장히 똑바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세 점 정도가 있었던 것 같은데 셋 다 너무 마음에 들었고 이 그림이 제일 좋았다. 정말 사실적으로 굵고 바르게 그렸다는 느낌. 그러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 들어서 그림을 볼 때 너무 마음이 편안했고, 진짜진짜 너무 좋았다!!
-레너드 아크맨;송어시내 -어니스트로손;코네티컷주 송어개울
이 두 그림은 바로 옆에 배치되어있었는데, 보기에 같은 장소를 그린 것 같았다.
송어가 많이 사는 코네티컷주의 같은 개울을 그린 것 같았는데 느낌이 너무 달랐다! 내가 이름만 적어와서 반대일 수도 있는데(맞게 기억하는 것이길!),
레너드 아크맨의 작품은 좀 더 색이 선명해서 환한 여름낮같은 느낌을 주고 진짜 송어가 막 팔딱팔딱 튀어오르는 곳 같은 강한 느낌을 준데 반해 어니스트로손의 그림은 너무나도 부드러워서 두 그림을 동시에 볼 때 되게 놀랐다. 두 그림 다 빨강과 초록을 동시에 썼는데도 너무 다른느낌이어서 너무너무 놀랍고 재미있었다.
-조나스 리;
이 작가의 그림도 세네점 정도가 있었던 것 같은데, 항구와 배의 그림이었다.
그림 자체도 굉장히 빛 대비를 강하게 표현해서 멋지긴 했는데, 그림 자체나 색의 사용보다도 나는 이 작가의 시점에 굉장히 감탄했다.
그림으로 그린 그 풍경을 바라보는 각도가 너무 독특했다. 항구에 떠있는 배들을 그린 두 점의 그림에서 평범한 눈높이보다 더 낮은 곳, 또 아주 높은 곳에서 바라본 모습을 그려서 너무 독특하고 멋진 느낌이 들어 감탄이 됐다.
-;코네티컷주 윌턴다리
이 그림은 들장미가 잔뜩 핀 초록초록 여름을 너무 예쁘게 표현해서 마음에 들었다.
-월터엘머스코필드; 해안가 아침의 빛
-오스카 E.버닝하우스; 인디언경찰
!!! 이 그림 정말 너무너무 아름답다.
크기가 작은 그림이었는데, 마치 사진같은 구도도 정말 마음에 들었고, 와 평화롭고 아름답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색도 다양하지 않고 오렌지,브라운 톤으로 단조롭지만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랜섬질렛홀드릿지 ; 요세미티계곡에서의 인디언집회
이 그림은 그린톤의 단조로운 색으로 풍경이 그려져있는데 그 풍경에 있는 인디언들의 붉은 머리장식이 표현되어있어서 눈에 확! 띄는 그림이었다. 이질적인 느낌이 전혀 없고, 그 붉은 머리장식 표현이 너무 예뻐보였다.
-가이칼턴위긴스; -제임스제프리그랜트;
(메모에 이 두 작가 이름 써놓고 '좀더뭉툭?'이라고만 써놔서 기억이 잘안난다 이런...............................................ㅠㅠㅠㅠㅜㅜㅠㅜㅠㅜ바보멍청잌ㅋㅋㅋ) 아마도 이 두작가도 인디언 그림을 그렸는데 붓터치가 좀 더 뭉툭했었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었다 ㅎㅎ 전시 보러 간 것도 정말 오랜만이었고, 그림들이 다 너무 좋았어서 충동적으로 간 것도 후회 안되고 힐링된 기분도 들어서 좋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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