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시-성당들

1.아씨시에 도착해서(기차에서 내린 뒤 버스까지 타고 가서!) 가장 처음 만난 성당, 산 루피노 성당.

아씨시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고 성 프란체스코 성인과 성녀 키아라가 세례를 받은 곳이라고 하다.

2. 산타 키아라 성당

아시시의 성인 키아라를 기리기 위한 성당이라고 한다. 이 건물이 분홍빛이 정말 선명했던 것 같다.

이 성당 옆에 ㅋㅋ 유료화장실이 있다. 사람들 엄청 많음. 여기밖에 안보임 ㅋㅋ 하지만 나는 돈을 내기 싫어서 입구에서 돈 받는 걸 보고 돌아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다가 어떤 성물방같은 책방에서 화장실을 이용 ㅋㅋㅋㅋㅋㅋ 감사해요 정말.. 친절하지만은 않았다.. 뭐지? 싶어하는 반응이었음 ㅋㅋ

그리고 이 성당 옆에 성문이 있고, 이 성문 밖으로 나가면 산 다미아노 수도원쪽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산 다미아노 수도원까지 한 번 걸어가보려고 했지만, 무거운 가방과 짐작할 수 없는 거리 때문에 포기.. ㅋㅋ

조금 언덕을 걸어 내려가다가 다시 되돌아갔다. 물을 너무 많이 마셨던 것 때문에 더욱 힘들었던듯 ㅋㅋㅋ

그리고 뭔가 성벽을 벗어나서 외진 길을 혼자 걸어내려가려니 조금 무섭기도 했던 것 같다 

3. 누오바 성당

성 프란체스코가 태어난 집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 성당 입구에 성 프란체스코와 성녀 키아라의 상이 서있었다.

이 성당으로 가는 골목에 맛있다는 '포초 로마노'식당이 있었는데 ㅋㅋ 발견했지만 약간 반지하처럼 되어있고 유리창이 어두워서 혼자 꾀죄죄한 차림으로 들어가도 되는 곳인지 확신도 용기도 없어 결국 패스했다.. ㅋㅋ

4. 아씨시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곳 같은 산 프란체스코 성당. 

아씨시가 굉장히 경사진 언덕 위에 있는 도시인데 거기서 가장 높은 끝쪽 언덕에 위치해있다.(반대쪽 끝에 산타 키아라 성당!)

아 이 성당에 성 프란체스코의 기적이 있는 건 줄 알고 엄청 찾아헤맸었다... 성당이 매우 큼! 그리고 관광객이 많음!!! 그래서 복잡함!!!!! ㅋㅋ

그리고 이 날 여기서 결혼식이 있었던 것 같았다 ㅋㅋ 사람들이 뭔가 행사를 하고 정리하는 중이었고, 일부는 막고 있기도 했다. 무튼 장미창이 참 예뻤던 아씨시의 성당들.

그리고 ㅋㅋ 아침부터 물만 한~~통 마셨던 나는 이 성당에서 나온 뒤 버스 정류장을 찾아가다가 가게에서 이탈리아 남부의 주먹밥 튀김이라 할 수 있는 아란치니를 사먹었당 정말 꿀맛..완전 맛있었음..ㅋㅋㅋ

지침 ㅋㅋㅋㅋㅋ 주먹밥 한 덩이를 앞에 두고 ㅋㅋㅋ

성벽 내에 위치한 성당들이 있지만, 바로 그 중요한! 성 프란체스코의 기적을 볼 수 있는 성당은! 아씨시 기차역 바로 뒤에 있다. !!!!!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이다.

점심시간에 닫혀있어서 밖에 앉아서 짐도 정리하고 다리도 쉬면서 있었다. 성당 바로 근처에 학교도 있고 인가가 형성되어있는 것 같았다. 아이들이 아주 시끌시끌~~ 많았음. 기차시간이 곧이었어서 문이 열리자마자 쏙!!! 들어갔다. ㅋㅋ 내부에서 사진을 하나도 안 찍었는데 아마 금지되어있었나? 기억은 잘 안 난다.

본당 뒤편으로 난 길이 있는데 그리로 가면 성 프란체스코의 기적을 볼 수 있다. 성인상에 자리를 잡은 흰 비둘기와 가시가 없는 장미덤불. (참고로 그 뒷쪽으로 가면 성물방도 나온다.) 정말 신기, 가 아니라 신비한 기분이 들었었다..

그리고 이 성당 뒷쪽 벽 너머에 있는 수도원. 역에서 버스로 한두정거장인가? 가는데 나는 갈 때 걸어갔었다. 그래서 성당 뒷쪽 담을 따라 좀 헤매였음 ㅋㅋㅋ (아씨시에서 쓰는 버스티켓이 있는데 환승이 되고, 성당을 얼른 보고 나와서 돌아갈 때는 버스를 탔다.)

처음에 이 수도원 입구에서 ㅋㅋㅋ 장미가 보이길래 아 여기가 그 가시없는 장미정원인가!! 하고 들어가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적을 찾아 헤매였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