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멍청하고 게으른 리더.
아무것도 되지 않음. 리더가 있으나 마나 한 팀. 팀원들이 알아서 팀을 굴린다하더라도 리더가 일을 모두 말아먹을 가능성까지 항상 있는 팀. 최악.
2. 멍청하고 부지런한 리더.
리더가 멍청하더라도 부지런함으로 상쇄가 될 수 있음. 일단 발로 뛰어 이루는 일의 양 자체가 있기 때문에 팀이 굴러갈 수가 있음. 팀원들이 상대적으로 할 일의 양이나 받는 압박 및 부담감이 적어 가장 편할 수 있는 팀. 어떻게 보면 영악함 팀원들로 구성될 경우 팀원과 리더의 역할이 바뀔 수도 있는 팀이다.
3. 똑똑하고 게으른 리더.
가장 이상적인 타입의 팀. 리더가 매우 똑똑하여 일의 계획, 진행, 처리가 매우 잘, 제대로 진행됨. 하지만 리더 스스로는 일의 진행에 개입하거나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실질적인 '일'은 전적으로 팀원들이 맡게 됨. 리더는 말 그대로 리딩, 관리만 하게 되는 가장 이상적인 팀. 단 한 가지, 안 좋을 수 있는 경우는 리더가 현실적인 팀원들의 업무처리량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인데, 똑똑함이라는 전제가 이런 경우를 포함하지 않는다고 봐야 함. 최고의, ideal한 팀.
4. 똑똑하고 부지런한 리더.
리더 앞에 '현란한' 가시밭 길이 펼쳐져있다. 팀원들에게도 역시 고생길이 펼쳐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팀 내 갈등 또는 리더 개인의 내적 갈등이 최고 수준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유형. 리더가 똑똑하기 때문에 일의 조직은 매우 완벽하게 이뤄지지만, 동시에 리더 스스로가 부지런하기 때문에 일의 진행 자체에 계속해서 개입하게 되는 형태. 팀원들이 리더의 속도를 쫓아가지 못할 경우 리더가 스스로 욕구불만에 시달리며 내적갈등이 시작된다. 내적갈등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 그 여파가 팀원들에게 미치게 되어 팀원들에게 심리적 불안감이나 압박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두 내적 갈등이 중첩되면 팀 내부의 외적 갈등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갈등이 존재하는 중에 엄청난 속력으로 일을 진행할 수도 있지만, 갈등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속도가 너무 빨라 오래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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