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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시리다.
지난 주, 이번 주. 다시 뭔가 depression week이 찾아오는가? 아주 기쁘고 아주 보람찬 날들,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왜 살지? 하는 생각이 나를 엄습했다.
지난 주 월요일 저녁, 동현오빠
지난 주 월요일 밤, 호재
지난 주 화요일 점심, 한솔선배
지난 주 화요일 저녁, 사나래 동방에 갔던 일.
그리고 밤에 했던 보강과,
지난 주 수요일 점심, 새샘이랑 점심을 먹으며 들었던 소소한 이야기와 그 뒤를 따랐던 소소한 생각.
수요일 오후 수업 사이에 건물을 나섰다가 정말 우연히 마주친 진은이. 진은이가 사준 핫초코를 마시며 들었던 순간의 느낌들.
그리고 지난 토요일 저녁에 만난 스스.
어제, 일요일 저녁에 만나 함께 공연을 본 승연이와의 시간.
그리고 오늘 점심 만난 희원언니와의 길어졌던 대화.
오후에 내가 보낸 시간의 흐름과,
저녁을 같이 먹은 민정이와의 짧은 시간.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들었던 이 얽혀버린 마음. 오늘 저녁. 왜 사는가 싶었다. 그리고 지금 마음이 엄청나게 돌아서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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