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패스를 끊어서 갔던 나는 다음 날 인터라켄 숙소에서 하루를 더 묵으며 당일치기로 루체른에 다녀왔다. 다른 곳에 갈 일정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날씨도 좋다고 예보되었기 때문이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루체른으로 가는 기차-융프라우요흐 갈 때와 다른 방향-를 타고 루체른 역에 내렸다.
루체른에 내려서 마을을 매우 빠른 걸음으로 둘러보고, 배를 타고 리기 산으로 향했다. 시간 맞추기가 모든 것을 좌우하는 스위스패스 스위스여행!!!
리기 산에서 정상에 올라간 뒤에 정작 좀 급히 다녔던 감이 있어 아쉽지만 결과적으로 만족한 날이었다.
배 기다리느라 아래 마을에서는 시간도 느릿느릿 보내고. ㅋㅋ
참 스위스에서는 여러 팸플릿 같은 데에 쿠폰이 있어서 여기저기서 기념품을 받는 재미도 쏠쏠했다. 초콜렛이 많지만 맛있으니까!!
저 숟가락같은 것들 다 어디다 뒀나 모르겠다. ㅋㅋ
또 리기 호수에는 백조가 많이 살고 있다. 얘네 은근 무서움.
리기 산 역시 융프라우요흐에 갈 때처럼 여러 구간으로 나뉜 열차를 타고 올라갔다 내려와야한다. 시간표를 잘 봐야함!
리기산에서 내려와서 돌아오는 배편에서는 ㅋㅋ 중간에 내리는 항에서 어떤 학생들이 축구같은 운동을 하다 온건지 윗옷을 벗어젖힌채로 마구 뛰어오길래 아저씨가 기다려주기도 하고 그래서 사람들이 다같이 웃는 일도 있었다. 유쾌한 장면이었다.
나는 엄청 운좋게 타이밍을 잘 맞춰서 인터라켄으로 돌아온 뒤에는 마지막 유람선 배편을 잡아타 인터라켄 호수를 건너 마을로 돌아오기까지 했다. - 이것때문에 만족만족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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