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그래도 드디어 목요일이다.
지난 주에는 주말에 집에 다녀온 뒤로 내내 아침에 새벽같이 눈 뜨고 일찍 나왔는데. 아침도 잘 챙겨먹고. 지난 주말에 커피식탁 케이크 폭풍 먹고, 트레바리 갔다가 스키장 다녀온 게 많이 피곤했던가, 이번 주는 정말 맥을 못 추겠다. 아침에 너무 몸이 무겁고 자꾸 잘 자고. 그래놓고 2월에 또 스키장 더 갈 수 있을 때 따라가고 싶어서 잡아놓긴 했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네.
그래도 내일이 금요일이니까. 오늘만 잘 버티고 내일 지나면 늦잠 푹 잘 수 있다.
내일 자경이 오면 같이 저녁을 먹던지 하고 집에 가서 뻗어서 자야겠다 토요일 낮까지.
일어나는 거 봐서 김기정한의원 가던지 하고, 봐서 오후에 민아를 보고 집에 들어가야겠다, 했는데 얘는 정말 카톡 확인하고서 답 안 한다. ㅎㅎ
안 보면 그만. 신정네거리 가는 김에 그 카페도 가고, 주변에 좀 둘러보고 싶은데. 토요일에도 오후 늦게까지 진료하시는 거 맞는지 전화 한 번 해보는 게 좋겠지..?
엄마가 토요일에 오는거냐고 카톡하셨는데 거기서부터 확인 안 했다.
어제랑 오늘은 좀 심한 게, 아침에 지하철 들어가는데 토할 것 같고 머리가 아팠다.
월요일에 CDO 전략회의 회식하고 화요일에 팀회식하면서 고기먹었더니 그게 진짜 체하고 소화가 안 되나...
월요일 아침에 완저...
이거 써놓고 내내 실험 하고, 지금 미팅하고 6:32. 미팅 가서 막 폭풍 졸았는데, 옆자리 송과장님도 그랬어서 더 마음놓고 졸았던듯.. 후
암튼 꿈 얘기 쓰려고 이걸 켰는데.
꿈에서 상무님이 나와서 CDO 여러분 이제 정리한다고. 그렇게 말해서 속으로 와 역시 파괴왕, 그러고 그럼 블루포인트 가면 되겠다! 호오! 했다가, 아니 근데 나는 대졸신입공채인데 그럼 MSAT 가고싶다고 하면 옮겨줘야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했다. 웃겨ㅎㅎ
너무 피곤해서 안되겠다. 내일 자경이 오면 브라세리 가려고. 가자마자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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