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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다. "단지 연결하라."
삶과 죽음은 연결되어 있고, 인간과 집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세상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이는 모든 것이 연결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나>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모든 것을 연결할 준비가 된 사람들이다. 그들은 세상 모든 것-사물이든 사람이든 하늘의 별, 바람, 바다든 모두-에 달려 있는 고리를 볼 줄 아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손에는 모든 것을 이어줄 실타래가 들려 있다. <나>라고 말 할 줄 모르는 사람들, <나>에 대해 배우지 못한 사람들은 영원히 그 다리를 건너오지 못한다. "내일은 향기로워질" 풀들이 있는 곳으로 건너가는 다리 말이다. 언젠간 그들 역시 이 사실을 배워야만 할 것이다. 모든 것은 연결될 수 있고 연결되었을 때에야 비로소 단순해진다는 것을.
많은 것을 연결한다는 것은 언뜻 세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세상은 원래부터 "이토록 복잡하게 얽혀 있다." '끝까지 지켜본다면' 모든 것은 결국 연결되고 말 것이다.
#열린책들 #EM포스터 #하워즈엔드 #연결하라
(16.7.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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