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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비포유.
처음 책 받았을 때 me before you가 무슨 의미일까 한참 생각했다.
me.나 before.이전 you.당신. 너보다 내가 먼저 뭐 이런건가.
존엄사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책이라는 얘기를 듣고, 아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존엄사라니. 당신(나를 사랑하는 당신들)보다 내가 더 먼저라는 얘기인건가. 라고 생각했다.
책을 받은 지 거진 1년이 되어 간다(물론 나는 그 책을 읽지 않았다). 지난 화요일에 영화를 봤다. 아.. 당신을 만나기 이전의 나구나.
#2. 바이센테니얼맨.
초딩때였나 초딩도 되기 전이었나. 언제 본 건지 정확히 기억나지도 않는다. 바이센테니얼 맨. 아빠가 비디오테이프에 녹화를 해두셨어서 집에서 여러 번 봤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abc도 몰랐던 내게 이 제목은 넘나 어려운 것. 바이센테얼 맨과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늘 혼동했다. (생일파티 장면, 얼굴 가면이 창밖으로 떨어졌던 장면, 식탁에서 기도에 걸린 음식을 빼내던 장면이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런데, 바이센테니얼맨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얼마 전까지도 제대로 몰랐다. 바이센테니얼? 무슨 로봇의 특징같은 건가? 그 로봇의 이름이었던건가..? 정도로 생각하고 있던 거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단편집(장편소설인 줄 알고 빌렸다) 아자젤을 봤다. 이야기가 모두 끝난 뒤, 책에 아이작 아시모프에 대한 Q&A가 실려있다. 아.. 200살을 산 사나이... bi-centennial...

영어는 참 어려운 것..

(16.6.26 22:54)

Posted by solle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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