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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펠러센터의 서쪽면인 맨해튼 6번가는 애브뉴 오브 아메리카(아메리카 대로; Avenue of America)라고도 부른다. 이유는 웹에 검색해보니, 1945년 뉴욕 시장이었던 피오렐로 라 과르디아가 아메리카 대륙의 통합, 즉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국가들과 북아메리카 국가간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기원하고 (범아메리카대륙 연합이라는 무언가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 Pan american unity를 기념하는 의미였다고도 나오나 이 unity에 대해 검색했을 땐 디에고 리베라의 1940년 벽화만 나와서 잘 모르겠다!) 실질적으로 6번가를 따라 중앙 및 남아메리카 출신인 사람들이 사무실이나 가게를 여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실제로 도로 표지판에도 Avenue of America라고 병기가 되어있는데, 지금은 당시의 이런 의도는 무색한 것 같긴 하다.

6번가에 대해 얘기하려는 게 아니었는데, 좀 길어졌네.

아무튼, 록펠러센터의 서쪽면 6번가쪽에는 라디오시티 뮤직홀이 있다. 꽤나 큰 공연장인데, 내가 있을 동안에는 여기서 어떤 공연을 하는지는 한 번도 제대로 찾아본 적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주말 저녁에 이 앞을 지나면 입장을 기다리는 인파가 늘 많았던 기억이 난다.

라디오시티 뮤직홀의 네온사인 간판도 정말 상징적이다. 오래된 느낌의 빨갛고 파란색 네온사인은 어디서든 눈에 띄고 눈이 와도, 맑은 날에도, 낮에도 밤에도 예뻤다.

라디오시티 뮤직홀 대신 찾아갔던 곳이 있다. 사진은 남기지 않았는데, 바로 옆에 있는 Rough Trade 러프 트레이드라는 레코드샵이다. 규모는 크지 않은데, LP, CD가 정말 빼곡하게 잔뜩 진열되어있다. 대부분 영미권 팝, 락 등이라서 나는 잘 알지 못하긴 했는데, 바닥에 장르별 진열장소를 화살표로 따라가게 분류해놨던 기억이 난다. 벽면에 전시되어있는 포스터 중에서 팝, 락, 메탈 등의 계보를 그려놓은 것도 있었는데 되게 멋져보였다. 일요일 저녁에 가긴 했지만 사람이 진짜 많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즐거워할만 가게라고 생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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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lle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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