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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은 뭔가 인천을 떠오르게 했다.
공항열차를 타고 터미널을 지나야했기 때문이다.
입국심사대를 통과하고 나왔는데, 너무 새벽(6시경)인지라 문을 연 상점이 거의 없었다.
공항셔틀버스 부스도 겨우 문을 열려고 직원이 출근한 상태.
그 앞에서 서성서성 계속 기다렸다.
아부다비에서 로마로 갈 때는 짐을 부치지 않아서 더 빠르게 나온 탓도 있었던 것 같다.
좀 피곤했지만, 새벽이라 더 좋았던 것 같다.
값이 조금 더 쌌던 버스를 이용했다.
밖으로 나가서 주차장있는 데서 버스를 타라고 했는데 표지가 명확히 되어있지 않았고 버스 시간도 좀 남았어서 이리저리 좀 서성댔다.
이 때 와이파이가 잡혀서 오빠랑 카톡을 하는데, 이태원 아니냐고 했던 ㅋㅋ
로마. 이제 진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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