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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논-픽션이다! - 신경과학도가 본 영화[인사이드 아웃]


인간의 감정은 크게 다섯 가지라고 할 수 있다.

몇 년 전까지 교과서에서도 가르쳤던 '미각의 종류는 쓴맛, 짠맛, 단맛, 신맛'이라는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현재 가장 잘 알려진 뇌의 감정 처리 영역이 어디이며 그 곳에서 처리하는 감정은 무엇이냐를 생각해보면 이렇게 말하는 데 무리는 없다.

그 다섯 가지 감정이란 기쁨(Joy), 슬픔(Sadness), 분노(Anger), 역겨움(Disgust)과 공포심(Fear; 영화에서는 '소심'이라고 번역하였다.)이다.

각각의 감정을 느끼는 뇌의 기작에 대해 필자가 아는 한에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기쁨은 복측 피개부(VTA;ventral tegmental area)라는 뇌 영역에서 분비되는 도파민(dopamine)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으로 느껴진다.

분노는 시상하부(hypothalamus)에서 관장하는 공격성(aggressiveness)이라고 볼 수 있겠고, 역겨움은 뇌도(insula)라고 불리는 뇌의 측면에 위치한 부분에서 느낀다. 공포심은 영화에서 '소심이'라는 캐릭터로 대변되었는데, 편도체(amygdala)라는 뇌 영역에서 느낀다.

그렇다면 슬픔은?!

슬픔은 그것을 느끼는 뇌 영역이 따로 있다기보다 기쁨과 함께 작용한다고 봐야 옳을 것이다.

우울증을 진단받은 사람들에게 보이는 특징이 슬픔을 쉽게 느끼고, 어떤 행동을 하고자 하는 동기부여를 잃어버리는 것인데, 이는 뇌에서 도파민이 제대로 그 역할을 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사실만 단편적으로 받아들이자면, 슬픔은 기쁨과 경쟁관계에 놓여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그럼 이제 라일리의 머릿속, 다섯 명의 감정들이 조작하는 기억의 공간에 대해 살펴보자.

인간의 뇌는 시각을 비롯한 감각기관을 통해 받아들여진 정보를 통대로 기억을 형성한다. 영화에서 다섯 감정들이 사령부에서 라일리의 눈을 통해 보이는 세상을 보는 것처럼,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온 정보는 뇌로 전달되어 그 자체로서, 또는 과거의 경험과 연관지어져 판단된다. 이 판단의 결과로 우리는 어떤 감정을 느끼기도 하고, 특정한 말과 행동을 수행하게 된다. 영화에서는 구슬들의 색깔이 그 기억의 감정적인 요소를 나타내고 있다.


엄마와 아빠의 머릿속은 영화의 중간에 몇 번 등장하고, 후반부에서는 선생님, 반 친구, 피자가게 점원, 심지어 길가의 개와 고양이의 머릿속까지 보여준다.

모두의 머릿속에는 동일한 다섯 종류의 캐릭터가 존재하지만, 여기서 눈여겨 볼 점은 각각의 머릿속 안에서 다섯 캐릭터들의 비중이 달라보인다는 점이다. 아빠의 머릿속에서는 분노가 대장인듯 하고, 엄마의 머릿속(아래 사진)에서는 슬픔이 대장인듯 하다.

(출처: theguardian.com)

이는 사람마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경험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감정들이 발달하는 정도에 차이가 있게 된다는 걸 의미한다. 그 차이로 인해 사람마다 다른 성격을 가지게 되며, 똑같은 상황에서도 서로 다른 반응, 다른 판단을 내리게 되는 것이다. 이는 라일리의 성격 섬이 변화하는 것으로도 보여지고 있다.

이렇게 각각의 감정요소들이 차지하는 비중과 같은 상황에서 더 강하게, 더 먼저 반응하는 감정요소가 무엇이냐는 다를 수 있지만, 다섯 개의 감정 요소들이 다 함께 상호작용을 해야만 올바른 사고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모두에게 있어 같다. 라일리의 머릿속에서 기쁨과 슬픔이 사령부에서 떠나있는 동안 라일리가 제대로 된 사고를 하지 못했을 뿐더러 감정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순간이 찾아왔던 것(아래 사진)을 통해서도 이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출처: diversefilms.wordpress.com)


어린 시절의 라일리는 주로 기쁜 감정만을 느끼면서 살았다. 새로운 것을 보고 배우는 것이 어린 아이들에게는 기쁨 그 자체인 것이다. 사춘기를 겪는 라일리의 모습을 통해 영화는 뇌에서 감정이 발달하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 것 같다.

기쁨과 슬픔이 사령부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라일리의 성격 섬들은 차례로 무너지게 되고 항상 기쁜 것이 좋은 것이고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했던 기쁨은 슬픔이 라일리의 삶에서 해 온 역할을 발견하게 된다.

기쁨과 슬픔, 그리고 사실 모든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잘 어우러져야만 우리는 제대로 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항상 기쁘고 행복한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적절한 상황에 적절한 감정을 느껴야 하는 것이다. 이는 빙봉이 자신이 잊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깨닫고 "슬픔"을 느끼는 장면을 통해서도 보여지고 있다. 기쁨이가 아무리 위로를 하려고 해도 빙봉은 끄떡하지 않았지만 슬픔이의 말 한마디를 통해 기운을 차린다.

(출처:underthemaskonline.com)

어우 그나저나 빙봉의 저 반짝이는 털 표현 정말 대단했던 것 같다.

솜사탕으로 이뤄진 빙봉이라 조금씩 반짝이는 저 털 끝!!!!! 최고!!!!! 


마침내 기쁨과 슬픔이 사령부로 돌아간 뒤에 만들어지는 기억의 색깔이 이전의 기억들처럼 단색이 아니라는 점 역시 다들 눈치채셨으리라 믿는다. 필자는 이 장면이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사춘기를 겪으면서 라일리의 감정이 더욱 성숙하고, 이제 단순한 한 가지 감정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건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감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 장면이기 때문이다. 뇌의 작용, 감정의 작용을 성공적으로 보여준 것을 넘어서 영화는 한 아이의 성장과정까지 완벽하게 담아냈다.

(출처:www.deviantart.com)


이미지를 검색하다가 재미있는 인포그래픽을 발견했다.


영화에서 기쁨과 슬픔이 장기기억보관소와 성격 섬을 헤매이는 동안 있었던 일을 통해 뇌의 작용을 보여준 것도 정말 대단했다.

사실 필자는 영화를 보며 이 영화의 관람객들이 실제 뇌의 작용에 대해 배경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본다면 더 놀라워하고 더 즐거워할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영화의 장면을 통해 설명되고 있는 뇌의 작용 몇 가지에 대해서도 살펴보자.


첫 번째, 꿈은 어떻게 꾸게 되는 걸까?

빙봉과 함께 기쁨과 슬픔은 사령부로 돌아가기 위해 애쓰다가 드디어 생각 열차를 타게 된다. 하지만 라일리가 잠이 들자 생각열차가 운행을 중단하고, 라일리를 다시 깨워 생각 열차를 움직이게 하려고 꿈을 방해하게 된다.


꿈 출연 배우 중, 완전 도도했던 미스 레인보우 유니콘 ㅋㅋ 머릿결 짱좋네!

(출처:disney.wikia.com)

'선잠이 들다' '깊은 잠에 든다'와 같이 우리가 자주 쓰는 잠에 관한 표현만 떠올려봐도 잠에는 몇 가지 단계 혹은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잠에 관해서는 필자가 연재하는 네이버 포스트 '뽐내는 과학'의 최근 편에서도 설명한 바 있다! "당신이 잠든 사이..! -- <멋진 신세계>의 수면학습 성공하다."편. **클릭하면 바로 이동**)

처음 잠자리에 누우면 곧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게 잠에 빠져든다. 이는 수면 초기에 우리가 깊은 잠에 들기 때문인데, 이 깊은 잠에 드는 상태를 서파수면(SWS;slow wave sleep) 혹은 비 렘수면(NREM sleep; Non-rapid eye movement sleep)이라고 부른다. 이 상태에서는 감각이나 의식이 작동하지 않으며-그래서 잠이 들자 생각 열차가 멈춘 것!-, 깨어있는 동안 경험했던 것들, 단기적으로 형성된 기억들이 장기 기억으로 저장된다. 영화에서 사령부에서 만들어진 기억들-구슬들이 유리관을 통해 장기기억(Long-Term Memory) 보관소로 이동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대부분의 장기기억이 비 렘수면, 즉 깊은 잠을 자는 동안 형성된다.

(출처:upi.com) 기쁨과 슬픔이 장기기억보관소로 기억을 보내는 관에 빨려들어가는 장면


다시 꿈 얘기로 돌아가보자. 잠은 비 렘수면과 렘수면(REM sleep; rapid eye movement sleep)의 단계를 오가면서 이어지는데, 렘수면은 주로 잠에 든 뒤 일정 시간이 지나서 찾아온다. 렘수면동안은 의식이 약간 살아나고, 비자발적인 안구 운동이 일어나는데 REM이라는 말이 의미하는 바가 안구운동을 의미한다. 그리고 렘수면이 바로 꿈을 꾸게 되는 시간이다. 영화에서 기억구슬 속 요소와 라일리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요소들을 모아 "Dream Production(꿈 제작소"에서 꿈을 촬영하는 것처럼 우리 뇌에 저장된 기억 요소들이 렘수면동안 임의로 뒤섞여 조합되고, 그 과정이 꿈으로 나타난다고 생각된다.

렘수면 단계에서 잠의 깊이가 얕기 때문에 쉽게 잠에서 깨어날 수도 있다. 따라서 기쁨과 슬픔, 빙봉이 라일리를 깨우기 위해 꿈을 방해하는 전략을 취했던 것! 똑똑해!!


두 번째, 라일리의 잠재의식 공간(Abyss of subconsciousness).

라일리는 브로콜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솔직히 그 이유가 명확하진 않다. 대부분의 어린이-사실 어른들도!-들은 처음 보는 음식, 색깔이 이상하거나 냄새가 희한한 음식을 먹지 않으려든다. 그리고 어렸을 때 있었던 경험이나 명확한 이유 없이 형성된 습관들은 성장해서까지 남아있게 된다. 잠재의식의 심연을 두 명의 경비가 지키고 있고, 그 문은 자물쇠로 굳게 닫혀있는 점. 그리고 그 내부로 들어가면 온통 껌껌하고 으시시한 분위기까지 느껴지는 것이 벌써 '잠재의식'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 의식적, 논리적인 사고 없이 어떤 반응을 나타내게 하는 것이 바로 잠재의식인 것이다.

(출처:tumblr.com)

아.. 잠재의식의 심연에 있는 거대 브로콜리 이미지 정말 찾기 어려웠다!


세 번째, 기억 추상화 과정
기쁨과 슬픔이 사령부로 빨리 돌아가려고 애쓰다가 빙봉의 제안으로 '추상화'영역에 들어가게 된다. 이들이 그 안에 있는 줄 모르고 기억창고의 작업자들은 추상화를 진행시키게 된다! 안돼애!!

(출처:blogs.indiewire.com)


기억은 몇 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 그 중 작용기억(working memory)라는 것이 있다. 이는 단기기억(short term memory)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우리가 자전거 타는 법을 몸으로 한 번 익히고 나면 나중에 자전거에 올랐을 때 저도 모르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것 같이 지식처럼 저장되는 형태의 정보라기보다 행동을 운용할 수 있는 데 필요한 기억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종류의 기억은 뇌에서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의 한계가 작고 라일리의 기억 구슬들처럼 하나의 일화로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형태로 부호화되어 저장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쁨, 슬픔, 빙봉이 기억을 추상화하는 기계 안에서 2차원, 1차원으로 점점 변하게 된 것처럼 작용기억은 뇌의 작용에 의해 기억을 구성하는 요소들 중 아주 간단하고 단순한 부호의 형태로 남길 수 있는 요소만 남기고 사라진다. 전체적인 기억이 보존되는 것이 아니라 부호화 과정을 거쳐 일부 요소만 남게 되므로, 같은 기억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만들게 되면 중복되는 요소는 더욱 강하게 남고, 그에 몇 가지 요소가 더 덧붙여 남게 될 것이다. 이같이 반복을 통한 강화가 이뤄진 결과 자전거를 타는 방법처럼 저도 모르게 머리에 남아있게 되는 기억이 작용기억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깨알 요소들을 통해 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작용들을 적절하게도 설명해내다니. 정말 감탄을 멈출 수 없었다.
각각의 장면들에 대해 일일이 설명하자면 정말 양이 많을 것 같지만, 정말 장면 하나하나를 놓칠 수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 영화는 분명 애니메이션이고, 현실이 아니지만, 또 분명 논픽션이었다.
실제로 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으며, 뇌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아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하나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도 굉장히 많고, 단편적인 요소 하나도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 종합적으로 굉장히 다양한 개념들에 대해 적절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배경지식을 가지고 본다면 더욱 감동적으로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영화에서 재밌게 볼 장면들*

첫 번째, BRAIN FREEZE!!!

(출처: thefandom.net)

라일리가 슬러쉬를 쫙! 빨아들이자 다섯 감정들이 Brain FREEZE!!!!! 라고 외치며 사령부가 온통 얼어붙는 장면이 있다.

실제로 우리가 찬 음료를 갑자기 마시면 Brain Freeze, 아이스크림 두통이라고 부르는 현상이 일어난다.


(출처:trendygifs.net)


목구멍에 가까운 입천장 쪽은 피부가 얇고, 그곳을 지나는 혈관은 뇌로 흘러들어가는 혈액을 운반한다. 많은 양의 차가운 음료를 갑자기 마시게 되면 입천장 안쪽을 지나는 혈액이 급격히 차가워지게 된다. 이렇게 차가운 혈액이 갑자기 두뇌로 들어가면 뇌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뇌는 자신에게 이 차가운 혈액이 흘러들어오는 것을 막으려고 그 혈관을 급히 확장시켜 혈류량을 늘린다.(차가워진 입천장 근처가 아닌 그쪽을 향해 달려오는 혈액들과 합쳐지면 덜 차가울테니까!) 

이 혈관의 확장과 수축은 뇌신경 중 하나가 인지하는데, 이 신경은 얼굴 쪽의 고통감각을 느끼는 신경이기도 하여 급격한 혈관의 확장과 수축은 고통으로 느껴지게 된다.

영화에서는 Brain Freeze라는 단어를 그대로 해석하여 사령부가 얼어붙는 재미있는 장면으로 연출하고 있다.



두 번째, Triple-dent Gum~!♬

(출처: tumblr.com)

트리플덴트검~~

각각의 구슬들은 라일리의 기억을 상징한다. 실제로 인간의 뇌에서 기억은 그 기억의 성격, 종류(감정이냐 장소에 대한 것이냐 등등)에 따라 다른 영역에 저장된다. 어떤 경험을 하게 되면, 그 경험에서 발생한 자극이 뇌세포, 즉 신경세포들을 자극하게되고, 자극을 받은 세포는 활성화되어 주변의 다른 세포들과 의사소통을 하게 되고, 세포들 간의 의사소통은 서로 간에 '신경전달물질'이라고 불리는 분자를 전달함으로써 이뤄진다.

라일리의 머릿 속 기억을 저장하는 선반들에 수없이 올려져있는 구슬들 하나하나는 일화 기억(episodic memory)들이다. 일화 기억은 단어 그대로 해석하여 어떤 특정한 일화, 짤막한 경험에 대한 기억을 말한다. 저 파란 젤리같은 작업자들이 구슬을 들자 구슬 속에 트리플덴트검의 노래를 보았던 일화가 떠올랐고, 그 기억을 사령부로 전송하자 라일리가 자기도 모르게 트리플덴트검~ 하고 노래를 흥얼거렸던 것은, '트리플덴트 검 광고 노래'라는 짤막한 경험과 관련된 일화기억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여기서, 혹시 저 파란 젤리같은 작업자들은 아마 뉴런-신경세포를 대변하는 것이었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아.. 그나저나 이 짤방, 이 노래 정말 자극적이다. 내 뇌에도 트리플 덴트 검~ 기억 구슬이 생겨버린듯, 계속 넋놓고 보게 되네 ㅋㅋ


오랜만에 완벽하다고 할 만한 영화를 본 것 같아 굉장히 뿌듯하다. 어떻게 이렇게 잘 설명할 수 있지?!

신경과학, 뇌의 작용을 연구한다는 사람으로써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스스로 영화를 보면서 되새긴 내용들도 있었고, 다른 사람들은 이 영화를 보며 어떻게 생각했을까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했다.

또, 나도 이 영화가 한 것처럼 멋진 표현을 하고 싶다는, 그러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 하는 고민도 했다.

(이 리뷰를 작성하는데만도 4시간이 넘게 걸렸다!!!)

너무나 좋아서 충격적이기까지 한 영화였다!


본 글은 필자가 직접 작성한 내용입니다.

내용에 오류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오류를 발견한다면 즉시 지적해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Posted by solle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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