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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해주지 않는 것. 누가 아무리 잘 한다고 해도, 나는 내추럴본 피그말리온인게다. 기대가 있는 듯 하다가도 안 보이면 애초에 없던 것보다도 더 힘들게 한다. 그간 했던 생각들이, 받았던 느낌들이 다 바보같은 착각인 것 같아서. 그것 만큼 자존감을 갉아먹는 게 없다. 분명 내가 스스로 느끼기에도 절대적으로도 상대적으로도, 의욕이나 머리나 또 인간적으로도 나쁠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 싶어서 자괴감이 드는거다.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는 곳.
밥상을 앞에 두고 먹을 수 없다면 파리밖에 더 꼬일까. 단촐히 잡곡밥에 간장 종지 하나 놓인 밥상보다 그게 더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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