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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곳은 예정에 없던 곳이었다. 유럽으로 떠나기 전 연구실에서 인턴하던 캐나다 친구가 마테호른을 모르냐면서 보여준 사진이 계기가 되어 떠나게 되었다. 정말 동양인이 거의 없었고, 유럽인들이 산을 타기 위해 오는 곳 같았다.
파라마운트 사의 로고에 나오는 마테호른이 있는 곳이었고, 내가 갔던 6월 중순은 아직 시기가 좀 일러서 눈이 덜 녹고 정비가 덜 된 상태였다.
무튼 ㅋㅋ 북한산 아래같은 느낌도 조금 나고. 재밌었다. 아침 일찍 도착하는 덕분에 구름이 끼기 전 마테호른도 실컷 봤다.
시간상 다섯 개의 호수 중 세 개만 보고 왔어서 좀 아쉽긴 했는데, 언젠가 나중에 정말 한 번 산 타러 다시 가고픈 곳이다.
나시만 입고 열심히 산을 올랐다는 - 그 컨버스를 신고 ㅋㅋㅋ
아침 일찍 도착한 덕분에 산 아래 마을에서도 마테호른이 깨끗하고 멋있게 다 보였다.
이런 산악 열차를 타고 위로 올라간 뒤 본격적으로 진짜 하이킹을 하게 된다.
이 산악열차는 거의 수직으로 짱 빠르게 슈루륵 올라간다 ㅋㅋ
기록을 살펴보니 '수네가 파라다이스'이고 왕복으로 가격은 13년 6월 당시 12스위스프랑을 냈다고 되어있다.
가다보면 바위에 저런 표지가 있는데, 등산 코스의 난이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빨간 줄 한 개!
아 그리고 체르맛은 친환경동네? 그런 것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마을 안에 매연을 뿜는 탈 것이 다니지 않는다. 운행하는 탈것들이 다 전기자동차같은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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