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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가 좋아서 도깨비를 보기 시작했다.
가끔 나오는 좋은 대사 하나 들으면서 손발 오그라드는 대사 열 마디를 참는다.
무슨 마인드맵식 사고인가 싶지만 잃어버린 기억과 전생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는 저승사자가 떠오르는 글귀다.
12화를 다시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좀 뻔한 이야기라면 재밌는 눈요깃거리를 던져주면 되는 거구나.
그리고 기왕 마음 아프게 할 작정이라면 맘 먹고 내내 눈물 흘리게 해야 하는구나. 조금 울다 마는 것, 저 수렁까지 빠지지 못하는 슬픔은 구천을 떠도는 영혼처럼 무겁게 곁에 남는구나. 울다가 웃기는 것만큼 짜증나는 것도 없구나.
17.1.8 17:53
>팡차오후이의 저 책 진짜 좋아하고 잘 읽었는데 이때 이미 만났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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