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대부분 지역에서 뉴욕을 오갈 때 버스를 타고 내리려면 이 터미널을 찾으면 된다. 뉴욕 북부로 가는 버스도 여기 대부분 있다. 42번가와 40번가, 그리고 8th, 9th avenue 사이에 걸쳐 있는 꽤나 큰 건물이다. 42번가쪽에도 출입구가 있고, 8번가쪽에도 출입구가 있다. 지하로는 MTA와 연결되어있는데, 꽤나 구불구불 한참을 가야한다는 점. 무턱대고 MTA사인만 보고 지하로 들어간 적이 있는데, 오히려 멀고 길을 잃을 것 같은데, 공기가 너무 안좋아서 힘들었고 지상으로 다니는 게 훨씬 나았다.
1층에 info가 있긴 한데, 직원이 있고 어느 플랫폼에서 어느 버스를 타면 원한느 곳을 갈 수 있는지 자세히 알려주는 곳은 절대 아니다. 직원이래봤자 security guard, cleaning crew같은 사람들밖에 난 보지 못했다. 1층과 2층에 전광판처럼 버스 번호와 행선지가 있기도 하지만, 그걸로도 원하는 목적지를 찾기는 정말, 쉽지 않다.
NJT transit이 운영하는 버스노선들과 장거리 운행을 하는 greyhound그레이하운드 버스가 이 터미널에 서는데, 구글맵 등으로 버스노선까지 확인을 하고, 각각의 버스 앱에서 각 버스 번호에 대한 시간표를 찾는 게 제일 좋다. 버스 번호가 같다고 해도 시간대마다 행선지가 달라지기도 하고, 또 심야시간에는 플랫폼이 달라지기도 하며 휴일이나 도로사정에 갑작스러운 문제가 생기면 예고, 앱을 통한 공지같은 것도 딱히 없다.
그리고 티켓 역시 앱으로 사야 한다. 플랫폼에 가면 직원분이 앉아있는데, 그분한테도 살 수 있는 것 같긴 했다. 그렇지만 어떤 사람이 실제로 그분한테 직접 티켓을 사려고 했더니 앱 설치를 해서 표 사는 법을 먼저 알려주더라. NJT transit 앱 설치하고 가입하면 된다. 앱에서 결제해야하기 때문에 카드 정보 입력을 하고 사야한다. 트래블카드도 되고 신용카드 체크카드 해외결제 가능한 것으로 다 가능하다.
앱에서 티켓을 사면, 로그인한 상태에서 내가 산 티켓 확인하는 메뉴가 있다. 버스 타기 전에 그 메뉴에 들어가서 한 장의 티켓을 활성화시키고 버스 탈 때 바코드 찍는 것 같은 기계에 티켓 화면을 찍으면 된다. 기계 작동 안 하거나 기계에 찍지 말고 기사님한테 직접 보여주고 타라고 하는 경우가 근데 더 많았다. 여기서 이 활성화라는 게, 한 번 했다가 취소를 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활성화했는데 실제로 안 썼다, 그러면 터미널에 있는 직원한테 가서 어떻게 해야한다는데, 한 번도 해본 적 없음. 어떨 때 활성화한 티켓이 작동이 잘 안될 때도 있지만 어차피 탈 때 대부분 기사님한테 보여주면 오케이하고 태워주는 식이라 상관없다. 활성화하는 것도 시간 제한이 있으니까 버스 타러 가서 진짜 버스 오면, 그 때 활성화해야한다.
티켓을 앱으로 못 살 경우 버스 타면서 카드 태깅으로 결제해도 된다. 그런데, 앱으로 살 때든, 태깅을 직접 하든 이동하는 구역Zone을 알아야한다. 존은, 버스가 이동하는 노선을 몇 개의 구역으로 나눈 건데 아무래도 뉴욕-뉴저지를 지나며 넓은 거리를 가는 버스노선이다보니 그런 것 같다. 티켓을 살 때 이 존에 맞춰서 구간권을 사게 되어 있다. 존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 내가 출발하는 곳과 도착하는 곳이 각각 몇 번 zone인지, 그보다 내가 타거나 내릴 정류장의 이름이 그 버스 노선에서 무엇이냐 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포트 오쏘리티는 종착지이자 기착지이기 때문에, 뉴욕에 간다 또는 뉴욕에서 출발한다, 라고 하면 여기만 찾아가면 되지만 이제 여기서 출발해서 어디로 가야하는지, 또는 어디서 출발해서 여기로 가야하는지를 알아내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을 듯하다. 좀 답답하지만 한국처럼 어디 버스 정류장에 표지판이 있고 거기 그 정류장의 이름이 분명하게 써있는 것도 아니고, 버스를 탈 때 방향도 제대로 알아야지 반대로가면 큰일이니까. 게다가 버스 노선이 시간대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번호는 같은데 A, B로 나뉘어있어서 헷갈리는 경우도 꽤 많아서 주의해야 한다.
내가 타려는 노선을 전체적으로 알아야 한다는 뜻인데, 앱에서 확인하는 게 제일 낫다. NJT transit 앱의 경우 특정 버스 번호를 검색하면 그 번호 노선이 지도 앱으로 나온다. 정류장 위치와 이름도 확인 가능한데, 그 정류장 이름을 확인한 뒤 다시 노선에서 몇 번 zone인지 확인하면 된다. 근데 앱이 버벅거릴 때도 종종 있고, 정확한 정류장 이름으로 노선 검색이 안된다거나 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대략적인 지역, 근처 정류장, 존 파악하는 데만 쓰고 구글맵 등을 같이 봐야한다.
플랫폼에 있는 직원이나 버스기사한테 직접 물어봐도 물론 되지만.. 친절하진 않지만 알려는 주는 정도다. 정확한 버스 정류장을 말하는 게 아니라 어느 지역, 어느 street간다고 하면 열에 아홉 화내고 싫어한다. 그래도 기사님이라면 정확한 정보라도 알고 있지, 플랫폼 부스 안에 있는 직원은, 버스와 노선 정보 잘 모르는 경우도 왕왕 있다. 차라리 버스 같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는 게 오히려 더 정확하다. 뉴저지와 뉴욕을 오가며 통근.통학하는 로컬이거나 이동하는 법을 꽤나 빠삭하게 익힌 관광객이 많고, 그런 사람들은 정보가 정확할 뿐 아니라 친절하니까. 뉴욕이 워낙 관광지이기 때문에 서로 물어보고 알려주는 거, 일상이다.
다시 터미널로 돌아오면, 심야시간에는 2층 플랫폼이 거의 다 닫는다. 그리고 3층에서 버스가 운행한다. 10시 이후는 거의 다 심야로 바뀐다. 밤에 버스시간 맞춰서 뛰어갔는데 2층 플랫폼이 문을 닫고 있어서 엄청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내릴 때는 2층 또는 3층 플랫폼에 버스들이 내리는데, 그 플랫폼이라는 게 그냥 지상에 있는 주차타워의 도로가에 그냥 내려주는 느낌이라서 눈에 보이는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로 2층 플랫폼(여기는 터미널 실내고 키오스크 상점들이 있다)으로 들어가서 다시 1층으로 내려가야한다.
정말 맨 처음 뉴저지에서 버스를 타고 터미널에 내렸을 때, 표지판같은 것으로 어디로 가야 뭐가 있다는 게 명확하게 보이지 않았고, 1층으로 가는 것도, 바깥 도로로 나가는 것도 일이었다. 2층 플랫폼으로 들어선 뒤 어느쪽으로 가야할지 알 수 없어서(나랑 같이 내린 사람들도 제각각 모든 방향으로 흩어졌다) 2층에서 좌우로 한참을 왔다갔다 하다가, 이게 지하로 가는건지 알 수 없는 느낌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갔더니 거기가 1층이었고, 오른쪽 끝에 바깥 도로로 나가는 문이 보이는 것이었다.(8th avenue 출입구)

터미널 입구에 진짜 홈리스들이 많이 모여있다. 다가오거나 하지는 않으니 그냥 신경 안 쓰고 다니면 되긴 하는데, 냄새가 진짜 심한 곳 중 하나다. 홈리스들의 씻지 않은 냄새보다, 마리화나 냄새가 진짜 심하게 나는 곳이다. 그리고 이 문 있는 쪽에는 가드, 경찰들이 종종 있긴 하다만, 로컬인 친구들은 오히려 이 근처에서 더 조심하라고 하더라.
만약 차로 이 곳을 지나간다면, 버스와 마찬가지로 lincoln tunnel expressway를 지나서 뉴저지로 가게 된다. 이 빠져나가는 길이 상당히 복잡하지만 또 표지만 잘 따라가면 되어서 어렵지도 않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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