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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지구 Financial District: 맨해튼의 가장 남쪽 구역으로 월스트리트가 있는 곳이다.

소호에서 나는 걸어내려갔는데, 거리가 꽤 된다. 지하철이나 버스 타기를 추천하는 거리다. 첫 번째 주말에 뉴욕에 처음 간 거라 걸으면서 지리를 익히려는 것도 있었지만, 가는 길에 트라이베카 Tribeca 구역에서 Staples street skybridge를 보려는 것도 한 가지 이유였다.

근데 Staple street, 이 골목 너무 한산해서, 신나게 사진찍고 구경하기보다 얼른 찍고 돌아나왔다. 정말 춥고 바람도 많이 부는 날이었는데 사람 없던 것이 날씨탓이었을 수도. 아무튼. 이 다리가 1970년대에 만들어진 것인데 병원 응급실이랑 세탁실을 연결하기 위해서 지었던 구조라고 한다.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도 나왔다고(안봄).

그냥 봤을 때 거리 자체가 멋지기도 하다.

 

 

그리고 이 다리를 보기 전에 들른 곳이 있는데, 그때 갑자기 폰이 꺼져서 보조배터리를 처음 개시하고... ㅋㅋ

그때 들른 곳은 별도의 주제로 묶어서 올릴 예정! 그 주제에 대한 힌트는 아래 지도에도 있고, 내가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안봤다는 데도 있다.

계속 걸어내려가서 911memorial, 세계무역센터에 갔다. 사람이 정말 많았다.

2001년 무너졌던 세계무역센터 자리에는 지금 새로운 세계무역센터 건물들이 들어서있고, 오큘러스라는 건물도 있다. 오큘러스는 2001년에 일어났던 테러와 그 희생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기념물이기도 하면서 지하철 역-World Trade Center이기도 하다. 내부는 쇼핑센터로 채워져있다.

지도에서 핀을 꽂은 곳은 st.pauls chapel이라는 예배당이다. 책 <아무튼, 뉴욕>에 보면 이곳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오큘러스 뒷편에 가면 가까이에 보이는 예배당이고, 종이 커다랗게 바깥에서 보인다. 들어가보진 않았는데, 여기가 911테러 당시에 유일하게 피해를 입지 않았던 건물이라고 한다.건물이 무너지고 있을 때 이곳으로 대피한 사람들은 살아남았다고 한다.

중앙에 타원형같은 건물이 Oculus다. 오큘러스도 WTC(world trade center) 중 하나다. 그 바로 앞의 빨간 점이 지하철역 표시.

 

오큘러스 옆에는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로 생각되는 동상도 있다. 보기에도 예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거의 항상 줄을 서있다. 지도에서 오큘러스 옆에 표시한 ①②가 동상이다.

1번이 The Arms of Fiendship, 2번이 The Wild Table of Love인데 사진은 2번이다. 1번 Arms of Friendship은 사진을 못 찍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구글맵에 Wild Table of Love가 나오질 않네..?)

Wild Table of Love
Wild Table of Love

세계무역센터 건물은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전망대와 전시관이 있어서 티켓을 구매하고 들어가서 보면 된다. 지도에서 오큘러스보다 북서쪽 방향에 있는 X표시한 건물이 전망대고, 두 개의 풀 사이에 전시관이 있다.

그리고 무너졌던 두 개의 쌍둥이빌딩 건물 자리는 거대한 Pool이 있다. 구조상 가운데로 물이 떨어지는 그 바닥은 보이지 않는다. 가장자리에는 희생된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져있다.

 

 

2007년에 여길 왔을 떄는 정말 폐허 그대로인 상태였고, 일부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정비해놓고 희생자와 그 사건을 기억하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이 풀 앞에 가보면 정말 기분이 이상하고, 마음이 무거워진다.

 

911테러와 관련된 영화 중에 이 즈음 보기도 했고, 평점이 높은 편은 아닌데 나는 꽤 좋았던 영화는 <리멤버미>다.

 

911 기념지역 바로 서쪽에는 허드슨 강이 보이는 battery park city 가 있다. 배터리파크로 이어지는 길에 있는 강변의 주택가다. 딱히 볼것이 있는 곳은 아닌데 강변에 데크가 있어서 날이 좋다면 산책하기에 괜찮은 길이다. 여기서도 멀리에 엘리스섬의 자유의 여신상이 보인다.

 

그냥 강가로 걸어가보고 싶었던 것일 뿐인데...!!! 이날 날씨가 진짜 춥고 바람이 너무너무 심해서 걷기도 힘들었다 ㅋㅋ

 

남쪽으로 쭉 내려가면 이제 Wall street 월스트리트다. 그 유명한 Charging Bull 황소동상이 있는 곳이다. 황소를 보러 가기 전에 배터리파크로 먼저 갔다.

내가 갔던 때는 25년 1월초 겨울이었고 날씨도 엄청 춥고 안 좋을 때였는데 공원 대부분 구역이 정비중이어서 가벽으로 가려져있었다. 공원에 들어가면 길에 좌판을 펼쳐놓고 물건을 파는 사람들도 있고, 땅콩같은 걸 파는 노점도 있다.

여기서 엘리스 아일랜드의 자유의 여신상이 보인다. 조그맣지만 꽤 잘 보이는 편이다. 그리고 배터리파크에서 출발해서 자유의 여신상을 보고 오는 배도 있다. 배 티켓 사라고 호객하는 사람이 꽤 많다. 공원 안에서 자유의 여신상 관람보트 타는 선착장 근처에 화장실이 하나 있다.

저 멀리 구름 사이로 빛이 쏟아지는 그 옆에 아주 쪼끄맣게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

 

날이 궂든 맑든 언제나 관광객들로 둘러싸여있고 사진을 찍기 위해선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뉴욕에 와서 버스를 타고 이 곳을 지나치며 창밖으로 구경했던 기억이 있다. 황소가 그때보단 더 꺼멓게 번들번들해졌을까? 그렇겠지?

 

이날 배터리파크로 끝까지 갔던 이유가 있는데! 그것 역시 다른 포스팅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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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lle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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