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북카페
생각보다 뉴욕에 정말로 북카페와 서점이 많았다. 대형 체인으로 운영되는 것도, 개인이 소규모로 운영하는 것도 모두 많았고, 가는 곳마다 항상 사람도 많았다. 정말로 책을 많이 읽는 도시인가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공간 하나하나가 다 너무 내부가 멋지고 좋아서 부러웠다. 북카페는 여러 곳을 갔기 때문에 번호를 매긴다.
1. Biblotheque

Prince station에 내려서 나오면 broadway인데 바로 뒷블럭 - Mercer st에 있다. 입구가 있는 길 자체가 조용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인산인해였다. 사람이 가득 차있고, 강아지를 데려온 사람도 있었다. 공간은 꽤 넓은 편이었다. 입구쪽에 높은 테이블과 바 자리가 있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응접실 느낌으로 소파가 여러 개 놓여있었다.
안쪽 공간에는 벽을 둘러 책장이 있고 책이 잔뜩 꽂혀있었고 천장에는 커다란 샹들리에가 매달려 있었다. 기둥같은 유리 진열장에 술도 들어있었다.


사람들은 그냥 앉아서 대화를 하기도 하고, 책을 보기도 했고 랩탑으로 뭔가를 하기도 했다. 이 카페에서는 커피와 차, 술을 팔았다. 메뉴사진을 술은 안 찍었네. 뉴욕 어딜 가나 드립커피는 4~5불 정도 했다. 지금 시즈널 드링스 메뉴를 보니 펌킨라떼나 스트로베리 마차도 마셔볼걸 하고 아쉽다. ㅎㅎ

사람이 가득하고 자리가 없어서, 드립커피를 테이크아웃으로 사서 나왔다.
뉴욕에서 결제할 때는 다 태그리스로 결제를 한다. (OMNY처럼 와이파이같이 생긴 로고가 찍힌 단말기가 있고 거기 태그리스 되는 카드를 대면 바로 결제) 그런데 팁 문화가 있다보니 결제 금액을 입력하고 카드를 찍은 다음(카드 결제를 열어두는 것), 팁을 직접 입력하게 한다. 이때 화면에 몇 퍼센트의 팁을 줄지 옵션이 두세개 정도 뜨기도 하는데, custom으로 직접 숫자를 입력할 수도 있고, 옵션 중에 팁 주지 않는 옵션도 있으니 너무 눈치보지 말고 주면 된다. 테이크아웃할 때는 난 팁을 거의 주지 않았는데 뉴욕에 사는 친구가 자리에 앉아서 뭔가 서빙을 받고 하는 경우가 아니라 카페에서 커피 시켜서 자리에서 먹는 것 정도는 팁을 주지 않는다고도 했다.

사실 2011년-옛날이긴 하지만, 몬트리올에서 크레페 가게에 갔는데 너무 직원이 불친절해서 일부러 팁을 주지 않으려고 계산할 때 팁 0으로 쓰고 음식값만 냈더니 그 직원이 화를 내면서 무조건 팁을 줘야하는거라고 해서 거의 빼앗다시피...... 팁 금액을 챙긴 적이 있었다. 그때는 현금이었고... 그래서 웬만하면 조금이라도 팁을 다 줘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더라.
이때가 연초다보니 크리스마스 시즌이 지나서 크리스마스트리로 썼던 전나무를 사용하고 내다버린 풍경을 종종 볼 수 있었다. 황량하거나 쓸쓸하기보다 좀 웃기고 재밌는 것이었다.

B. 음식점: Fanelli Cafe

이날 소호를 돌아다니다보니 시간이 어느새 1시가 넘어있었다. 배가 고프기 시작했는데 토요일 낮이다보니 사람이 정말 많아서 어딜 가야할지 찾기가 어려웠다. Fanelli cafe가 구글 평점도 좋았고 좀 오래된 가게라고 해서 들어갔는데, 안에 자리가 아주 많은 것도 아니긴 했지만 자리가 꽉 찬 거였다. 그리고 아무도 뭔가 몇 명이냐던지 물어보지도 않고, 이미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입구의 벤치의자에 앉아서 맥주를 홀짝이고 있었다. 거기서 한 오분 십분 기다리다가, 아무도 서빙하러 오지 않길래 밖으로 나왔다. 그래서 코너를 돌았더니, 아 이 가게 코너 반대쪽에는 야외자리가 있는 것이었다. 거기 작은 야외 부스에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나는 이게 다른 가겐가... 하고 있다가 물어보니 밖에 바로 앉을 수 있다고 했다. 날씨가 진짜 추운 날이긴 했는데, 바깥 자리는 칸마다 천막같은 걸 쳐놓긴 했고, 머리 위에 히팅램프를 켜놔서 앉아있으면 얼굴이랑 머리가 아주 뜨거워졌다.
암튼, 그 부스에 있는 직원-서버?에게 앉겠다고 했는데 술도 마실 줄 알고 바로 여권을 달라고 했다. 여권은 사진 찍어놓은 걸로는 안되고 무조건 실물을 달라고 했는데, 나는 그날 여권을 안 가지고 나간 터여서 없다고 했다. 순간 아 여기는 꼭 여권 있어야 되나 생각했다가 좀 이상하지 않은가? 그래서 술은 안 마실거라고 하니까 아 그럼 상관없다고 하며 자리로 안내를 해줬다.
그리고 실제 서버는 다른 직원이 왔었다. 오믈렛이나 먹어야지 하고 주문하는데, 들어가는 속재료 세 개를 고르게 했다. 보통 오믈렛 시키면 이렇게 속재료를 고른다.
그리고 사이드로 샐러드를 먹겠다고 했는데 아 자기네 감자튀김이 진짜 맛있다고 꼭 먹어봐야된다고 추천하겠다고 해서 감자튀김을 먹었따. ㅋㅋ... 나쁘지 않았지만 샐러드를 먹었어도 좋았을 듯. 그리고 자리에 앉으면 탭 워터를 보통 먼저 가져다준다. 이날 나는 물 나중에 갖다주고 사과를 들었음...
다 먹고 좀 기다리고 있었더니 서버 지나가서 계산하겠다고 했더니 단말기를 자리로 가져다줬다. 계산할 때 보통 이렇게 단말기 또는 영수증을 가져다주고는 또 좀 있어야 다시 온다. 단말기에서 팁을 얼마를 입력했더라.....물도 안갖다주고! 라고 생각하며 안줬나 ㅎㅎ 그런데 단말기에 카드 찍고 팁 입력 다 하고 영수증도 날아오는데(영수증은 보통 문자로 받겠냐 안받겠냐 라고 결제화면에서 뜬다), 서버가 얼른 안 오고 나는 빨리 또 이동하고 싶은데 서버 너무 안와서 그냥 테이블에 단말기를 두고 일어나 가버렸다. 근데 이 단말기 누가 훔쳐가면 어쩌지 생각하면서..ㅋㅋ
C. 카페
Dominique Ansel Bakery

여기는 이 날 갔을 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다리지 못하고 갔고, 다음에 다시 왔었다.
진짜 유명한 것 같았다. 안에 들어가면 카운터 앞에 사람들이 줄을 주르륵 늘어서있다. 안에 테이블도 몇 개 있는데, 그 뒷문으로 나가면 정원같은 곳도 있었다. 베이커리류, 케이크, 쿠키, 브런치, 샌드위치도 했다. 가격도 아주 비싸지 않았다.
다음에 오픈하는 시간 맞춰서 갔는데도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ㅋㅋ DKA라는 메뉴가 시그니처로 보였는데 다른 것도 다 맛있고 인기있어보였다. 커피도 맛 괜찮았다. DKA는 Dominique's Kouign Amann인데, 도넛같이 생겼다. 진짜 맛있고 달긴 단데 엄청 달지도 않다. 식은 뒤에 먹어도 맛있음. 정말 또먹고싶다 ㅋㅋ
카운터의 주문받는 직원들도 진짜 다 발랄하고 친절하다. 추! 천!
와 놀랍게도 사진을 하나도 안 찍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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