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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6)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 너무나도 단순한 진리.
중학교 3학년 때 엄마랑 오빠를 끌고 가서 봤던 영화.
뮌헨 올림픽 때 일어났던 실제 사실을 근거로 만들어진 영화.
그 나이에 보기엔 뭐낙 무겁게 느껴졌었다.
무얼 의미하는 것인지 무슨 얘기를 하고싶은건지 마음에 와닿지 않아서
조금 더 자란 뒤에 한 번쯤 더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영화다.
오빠는 따분하다는 듯이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는 얘기 아니냐고 했었다.
4년이 지난 지금까지 다시 한 번 보진 못했지만,
여전히 내 마음속에 최고의 영화로 남아있다.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
너무나도 단순하고 흔히 들을 수 있는 진리. 그런 말이지만,
이 말이 얼마나 무거운지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