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
2007년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열차 안에서 뮤지컬 김종욱찾기의 광고를 봤다.
첫사랑을 찾아준다는 '첫사랑 주식회사'.
신선하기도 하고, 누구나 공감하기 쉬울 법한 소재였다.
그렇게 계속 보고싶어하기만 하다가 드디어 2009년 여름,
대학로에서 뮤지컬을 봤다.
멀티맨의 활약에도 감탄했고, 잘 짜여진 스토리에도 너무 감탄했던 뮤지컬이었다.
내용도 정말 예쁘고, 너무 좋았었다.
그렇게 좋아했던 뮤지컬이 올 해 이렇게 영화로 나왔다.
배우들도 내가 좋아하는 두 사람이 출연해줘서 더 좋았다 흐힛^^
공유와 임수정의 연기도 참 좋았고,
두 사람이 그 역할에도 참 잘 어울렸던 것 같다. ㅎㅎ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서 스토리라인이 정말 탄탄했던 게 제일 좋았던 점인 것 같다.
뮤지컬이 원작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걸까?
초반부에서 김종욱이 동창에게 사기를 당해 경찰서에 갔을 때 만났던
대학 때의 사람들이 첫사랑에 대해 떠들던 그 장면은 정말 뮤지컬스러웠다! ㅎㅎ
그리고 영화 내에서도 등장하는 뮤지컬 The Last Show!
너무 멋지게 표현되어서 좋았다! ㅎ
극중 서지우가 무대 바닥이 무너지는 사고로 경찰서에 가게 되었을 때
아버지가 엄청 나무라는 모습이 나왔는데,
그 뒤에 선배가 서지우를 감싸고 도와주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처음에는 선배가 까칠하기만 하고, 프라이드만 높은 사람으로 보였었는데,
뒷부분에서 그렇게 멋진 모습이 나와서 감동적이었다.
여튼, 참 두근두근한 좋은 영화였고, ㅋㅋㅋ
뮤지컬도 꼭 보길 추천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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