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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잉 더 디스턴스 -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 각각 사는 남녀의 장거리 연애 이야기.
드류 배리모어랑 저스틴 롱 주연이라 배우도 정말 마음에 들었고, 스토리도 예쁘고 좋았던 영화.
첫 눈에 반한다-라기 보단, 정말로 첨부터 말이 잘 통하고 비슷한 점이 많았던 두 남녀.
하지만, 직장과 지금까지 잘 살아왔던 삶을 사랑이라는(혹은 사랑이라고 믿고 있는) 감정 때문에 다 버린다는 건 너무나도 어리석은 일이다.
보통 영화같다고 하면, 그런것들 다 버리고 사랑을 좇아가는 걸 말하나?
하지만, 이 영화에선 그렇지 않다. 정말로 서로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쫓아야 할, 놓치기 싫은 꿈이 있다면, 사랑이라는 것 때문에 그걸 놓쳐선 안되는거다.
서로 이해하고, 믿고,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떠나보내주고, 떠나가 줄 수 있는 것.
진짜 사랑이라면. 결국엔 다시 만날 걸 아니까.
결국엔 잊혀질 그런 사랑이라면, 그 사랑 때문에 다른 걸 다 포기했을 때 나중엔 후회하고 더욱 분노하게 될 거다.
하지만, 그런 사랑이 아니라면, 결국엔 잊지 못해 서로를 찾아오게 되는 거다.
해피 엔딩이라 더 좋았다. 이 영화의 해피엔딩은 둘의 사랑이 진심이었다는 걸 말해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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