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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가 있는 지역 Waterloo는 생각보다 크지만 생각보다 작은 곳이다. ㅋㅋ
작은 소도시같지만, 버스타고 여기저기 잘 다닐 수 있고, 캐나다가 원체 커서 큰 것일 뿐이라는 얘기.

첫 날 밤에 도착해서 묵었던 언니네 집은 학교에서 세 블록 정도 떨어진 Lester Street에  있었고,
한 학기동안 내가 묵게 될 곳인 wcri는 그 바로 앞블록인 Phillip Street에 있다.
WCRI는 Waterloo Co-oprative Residence Inc.의 약자로 학생들의 co-op으로 운용되는 residence인 것 같다.
(산 지 일주일 정도 됐지만 아직도 파악이 잘 안 되고 있음 ㅋㅋ)

큰 트렁크 2개랑 배낭이랑 노트북가방이 짐 전부였어서, 그냥 직접 메고 걷고 끌고 걷고 해서 옮겼다.
이 첫 날부터 비가 부슬부슬 왔는데, 여기 사람들은 우산을 안 쓴다.
비가 막 쏟아진 게 아니고 부슬부슬 오기도 했고,
그냥 다들 후드 뒤집어쓰거나 그냥 비 맞고 다닌다 ㅋㅋ
ICISTS 후드의 도움을 아아아주 많이 받았음 ㅋㅋ

Fall term에는 학생 수가 많아져서 기숙사가 교환학생에게 제공이 안 된다.
여기 UW 학생들은 기숙사를 의무적으로 써야하는 freshman year가 지나면 대부분 off-campus housing으로 자취를 하는데,
기숙사가 모자라기도 하지만, 기숙사비가 매우 비싸고, Meal Plan이 포함되어있는데, 식사가 비싸기만 하고 별로여서라고 한다.
내가 fall term동안 살게 된 wcri에는 주로 senior들이 많고, 자취할 집 구하기 귀찮아하는 ㅋㅋ 남학생들이 많이 apply한다고 한다.
생긴 지 꽤 됐고, 건물이 크게 South, North, Hammer정도로 나뉘는 것 같은데,(무슨 apartment style도 있고 그랬던 것 같다.)
Hammer가 좀 새 건물이라고 들었다. 가을학기에 아예 Hammer는 지원도 못하게 되어있었고, ㅋㅋ 값은 조금 더 비쌌다.
나는 그 중 South에 살게 됐고, double room, single room이 있는데, double room을 신청했다.
한 달에 350불 정도? 의 가격이었고, 4개월로 학교의 fall term 기간 동안이 여기서 살 수 있는 기간이다.

오기 전에 기숙사에 살 수 없다고 해서 homestay라던지 여러가지를 많이 찾아봤었는데, 어디보다 wcri가 쌌다.
wcri에 대한 정보는 수학허가서가 왔을 때 안내문이 함께 와서 알게 되었다.
wcri 홈페이지에 가면 application form을 다운받을 수 있는데, 그것을 다운받아서 작성한 뒤 UW 수학허가서와 함께 스캔해서 보내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신청이 된다.
신청이 완료되면 우편으로 안내문과 확인서, bill 같은 것이 함께 오고, bill이 오면 CC를 이용하거나 국제송금 등(방법도 우편에 함께 온다)으로 미리 정해진 기한 내에 돈을 내야한다.

첫 날 밤에 늦게 도착해서 들어올 수 없었다고 했는데, office hour가 8:30~16:30이다.
들어오기 전에 한국에서 이미 비용은 CC를 이용해 지불하고, 와서는 신분증을 보여주고 key를 pick up할 수 있다.
건물이 최신 건물이 아니어서 그런 걸 수도 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고, 다 계단이다.
나는 2층에 방이 있어서 트렁크를 질질 끌고 계단을 올라갔음..ㅋㅋ
South와 North에 건물이 두 개씩 있고, 각각 지상 3층 지하 1층인 것 같다.
층마다 common room으로 share하는 kitchen이 있고, kitchen에는 sofa(..!), TV, 조리대, 오븐, microwave, refrigerator, fridge가 있다.
그리고 공용인지 개인물품인지 알 수 없는 각종 pan, kitchen towel, pot, toaster 등이 있다 ㅋㅋ
그리고, unit이 4개인가 있고, unit문을 열고 들어가면 안에 방이 4개, 벽에 전신거울도 하나 붙어있고,
shower room과 toilet이 있다. shower room과 toilet에 모두 거울달린 sink가 있고,
toilet에서 paper는 wcri에서 항상 충전해주는 것 같다. ㅇㅅㅇ
그리고 kitchen과 toilet 모두 항상 청소하시는 아저씨 분이 계셔서 청소를 하시는 것 같다.



key pick up을 하면 총 key가 3개 달려있는데,
하나는 common key고 하나는 room key, 하나는 mailbox key다.
key ring에 인식용 번호가 달려있고, 잃어버리면 175불을 내야한다고 봉투에 써있다!! ㅋㅋ
각 building 1층에 보면 mailbox가 있고, key를 이용해 열어야하는데 매우매우 쪼끄맣다.
소포나 택배가 오면 office에 가서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정확한 절차는 받아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key pick up할 때 몇 가지 설명을 해주고, 안내 종이도 주는데, 거기에 자세한 설명이 있고,
또 잘 모르겠는 것이 있으면 office에 가서 언제나 물어봐도 되고, wcri 관리학생들에게 물어봐도 된다.
room key는 말 그대로 방문 여는 열쇠이고,
common key는 common room들을 열 수 있고, 건물의 첫 입구 문이 항상 잠겨있어서 열고 들어와야 한다.
wcri는 학생들이 스스로 관리하는 곳이기 때문에, division(North, South등)마다 그리고 또 첫 모임에서 floor마다 관리하는 학생같은 것을 뽑는다. 이 학생들은 정기적으로 미팅을 가지고, 규칙같은 것도 정하고,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관리도 하고, 등등 여러가지 일을 한다
wcri에서 pi라는 제도를 운영해서 포인트처럼 주고, 그 포인트를 실제 cash처럼 쓸 수 있는 것 같다.

내 룸메이트는 서강대학교에서 온 교환학생이었다! ㅋㅋ
작년에 Summer Session갔을 때 외국인 룸메이트에 대한 환상이 와장창창 깨진 터라 매우 반갑고 좋았다 ㅋㅋ
그리고 얘기해보니 나랑 비슷한 면도 많고 ㅋㅋ

방에는 창문과 blind, 전신거울이 있고,  의자와 책상, 침대가 2개씩 있는데, 책상에는 랜선 구멍도 있고, 110V 코드도 마련되어 있고, 벽에 코르크판이랑 압핀도!! 있다.
그리고 2X3의 ㅋㅋ 책장이 책상 위 벽에 붙어있고, 책상에는 서랍 2개, 선반같은 게 달려있다.
침대 밑에도 드르륵~ 서랍 2X2, 그리고 장 같은 칸이 하나 있다 - 26'' 캐리어 하나 쏙 들어갔음! ㅋㅋ 
침대가!! 꽤 높다!! ㅋㅋ 책상높이 즈음에 매트리스가 시작되고 있음!! ㅋㅋ
wcri는 진짜 기숙사같다, 매트리스만 있고, 매트리스 커버나 베개 이불 등등 아무것도 제공되지 않는다. ㅋㅋ
나 같은 경우는 짐이 많아서 ㅠ_ㅠ 침낭 하나와 오리털 이불 하나를 압축 팩에 넣어오고, 담요를 돌돌 말아서 손토시 같은 것에 끼우면 베개가 되는 ㅋㅋㅋㅋ 고런 요상한 선물받은 담요베개를 들고 왔다.
방문에 보면 옷걸이? 같은 것이 부착되어있고, 옷걸이 대와 그 위에 선반이 달린 게 두 세트 있다.
옷걸이는 없으니 필요할 것 같으면 챙겨와야할듯.. 마트 가서 사려니까 싼 거 없다..ㅋㅋ



건물 바깥에 보면 그릴도 있고, 벤치도 있고, 자전거 거치대도 있고 그렇당.
층마다 보드가 있어서 각종 공지도 붙고, meeting이나 fire drill같은 안내도 붙고, 여행같은 것도 갈 때도 있으니 잘 확인하는 것이 좋다.

 
Posted by solle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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