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는 기억이 또 별로 안좋다. 일단 밀라노 역에 내린 뒤 숙소에 갔는데 가는 동안 길이 너무 한적하고 좀 더러운 곳이 보여서 무서웠고 ㅋㅋ 숙소에 들어갔는데 하.. 어떤 백발의 아저씨가 윗옷을 탈의하신 채로 내게 배정된 침대 바로 옆 침대에서 시끄럽게 코를 골며 자고 있었는데 바로 옆 창에 널려진 속옷들 하며.. 너무 공포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밀라노에는 흑인이나 집시들이 많은데 막 달려든다고 경계해야한다는 얘기도 많이 들은 터라 더욱 그러했다. 딱히 볼거리도 많~지 않았고 일단 숙소에서 긴장을 하고 나온 게 나한테 엄청 큰 영향을 줬던 듯하다. ㅠ
하나의 포스팅으로 끝내버려야지 ㅋㅋ
음 맞다 그리고 숙소에 어떤 일본여학생이 여행중이어서 말을 좀 했었는데 밤에 결국 (세 개의 침대가 있는 각각의 세 개의 큰 방으로 구성된 큰 방이었다.) 그 여학생이 쓰는 작은방의 한 침대가 비어서 내가 거기서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샜었다. 근데 그 여학생.. 페북친구도 하고 그러더니 다음날 내가 최후의 만찬을 보고 나오다가 마주쳤는데 그 때 자기 친구-밀라노에 유학중인 일본인 남자사람 친구-랑 같이 있었는데, 내가 인사하는데 못 본 체 하고 지나가버려서 완전 실망했다. ㅠ
베로나 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면서.
밀라노에 있는 쇼핑몰 - 몬테 나폴레오네, 델라 스피가, 산탄드레아 라고 한다.(가이드북..ㅋㅋ)- 내부에 들어가면 이런 도시별 문장? 같은 게 있는데 이 황소의 경우는 중앙이 움푹 패여있다. 저 여성분처럼! ㅋㅋ 뒷꿈치로 밟고 세 바퀴를 돌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것 때문 ㅋㅋ 나도 해보고 싶었지만 못했다 용기 부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오모 옆 골목, 그 쇼핑몰 바깥골목에 위치한 Luini! 판체로티로 유명하다. 난 베이크드 판체로티를 먹었는데 너무맛있었다 ㅎㅎ
두오모! 여기 앞에 붙잡으려는 흑인들 정말 눈에 불을켜고 사람 찾고 있다 ㅋㅋㅋ
두오모 왼쪽의 전광판에서 삼성 광고가 계속 나와 찍으려고 ㅋㅋ
이건 밀라노에 콘 안에 초콜렛을 채워주는 맛있는 젤라테리아가 있다고 했었는데 못 찾고 여긴가그럼? 하고 사먹은 곳. 아니었다.. 나중에 듣고보니 루이니 근처였다고 ㅠ_ㅠ 완전 다른데서 헤매임 ㅋㅋ
여기가 바로! 최후의 만찬이 있는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 내가 이걸 예매하려고 정말 ㅋㅋㅋ 엄청 애썼다 정말정말 ㅠㅠㅠ
페북에 그 흔적을 엄청 남겨놨음 ㅋㅋㅋㅋ 일정에 맞춰서 그 날에 볼 수 있으면 숙박 하고 보려고 하고 아니면 그냥 밀라노 패스하려고 했는데 미티어 5기 모임을 하던 날 그 일정에 열려서 막 열심히 시도했으나 모바일로 예매가 제대로 안돼서 ㅠㅠ 실패하고 집에 가보니 이미 끝나있었던 것.
근데 매일매일 몇 번씩 체크를 했었는데!!! 또 열린거다!! 그래서 집에서 오왔!!! 하고 광클하여 예매 성공!! ㅋㅋ 아침 이른 시간이었는데 여기 찾기 어렵다는 것도 많이 봤고, 숙소에서 불안한 상태이기도 했어서 더욱 엄청 일찍 나와갖고 ㅋㅋ 가서 기다렸다 ㅋㅋ
최후의 만찬 있는 곳은 정말 텅 빈 공간이다 지금은. 굉장히 신기했다..
이건 스포르체스코 성. 이 성에 진짜 흑형들 득시글. 정말로 막 다가온다 이사람들은 그래서 양 손목을 손으로 꽉 붙잡고 완전 긴장하고 다녔다. ㅋㅋ 이 성 안에 고양이 엄청나게 많다 ㅋㅋ 신기할 정도였음.
드디어 간다!! 떠나기 전에 밀라노역에서 환타 ㅋㅋ 뭔가 독특한 맛을 기대했는데 없었다. 그나마 레몬.ㅋㅋ
간다 간다!! 밀라노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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