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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를 드디어! 떠나 스위스로, 인터라켄에 도착했다.
Brig-Spiez를 거쳐서 가는 복잡한 기차여행! 티켓에 나와있긴 했지만 열차번호도 안나와있고 갈아타는 구간에 대한 설명이 없었어서 중간에 어디서 내려야하나 엄청 긴장하고 갔었다.
싸게 사려고 애쓰다가 이탈리아 구간은 밀라노~도모도쏠라 구간 티켓을 구입하고, 스위스 구간은 따로 도모도쏠라~인터라켄 구간을 구입했었다. 그래서 당연히 도모도쏠라에서 갈아타야하는 줄 알았는데, ㅋㅋ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플랫폼에 앉아있던 역무원 세 명을 붙잡고 막 물어봤더니 같은 기차를 그대로 타고 가면 된다고 하는 거였다. ㅋㅋ 근데 나만 그런 게 아니었음 ㅋㅋ 다른 외국인 학생도 두 명 ㅋㅋ 엄청 헤매고 뛰다가 다시 기차로 올라탔음 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Brig, Spiez를 거쳐 인터라켄에 무사히 도착!
브리그에서 슈피츠까지 가는 구간은 2층짜리 열차였다. 신기했음 :)
그리고 인터라켄은 융프라우요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특히 한국인들 ㅋㅋ- 찾는 곳이지만, 굉장히 작은 마을이었다. 그래서 역도 주요역이라고 할 수가 없다. 슈피츠가 오히려 더 주요한 역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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