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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시경에 들어와서 방에 들어오자마자 침대에 누웠는데, 그 상태로 그냥 잠이 들어버렸다.

그리고 새벽 6시에 눈이 뜨여서 맹이랑 카톡을 좀 하다가, 다시 잠이 들어버렸다. 그 20분 정도의 시간 동안에 꿈을 꿨다.

이 꿈을 꾸고 아 내가 스트레스 참 많이 받았구나, 한 다음 다시 또 잠이 들어서 또 꿈을 꿨다.


(그림)처럼 생긴 방이었다. 창가를 바라보는 쪽에 두 대의 컴퓨터가 놓인 책상이 있었다. 아이작이랑 그곳에 있었는데 그곳은 아마도 랩이었던 것 같다. 오른쪽에 놓인 컴퓨터의 주인이 누구라는 인식은 없는 상태였다. 내가 뭘 필요로 했었는지는 지금 명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도 ppt를 열어 파일을 보고 있었던 것 같다. 창가쪽이 아니라 더 방 안쪽에도 컴퓨터가 놓인 책상이 하나인가 두개가 있었던 것 같고 그게 아마도 내 것이었던 듯하다. 내 컴퓨터에서 ppt가 열리지 않았던가 수정이 불가능했던가 해서 그 창가쪽의 오른편 컴퓨터를 썼어야 했다. 내가 그 자리의 의자에 앉으려고 하던 찰나, 조박사님이 들이닥쳐선, 왜 거기에서 하냐고 나에게 불만을 터뜨렸다. 그래서 나는 좀 당황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던 것 같고. 그리고는 화가 나서 아이작에게 "I want to hit something!"이라고 외치고자 했으나 "hit things!"와 같은 말을 외쳤던 것 같다. 그래서 아이작이 그게 대체 무슨 소리냐고 물었고, 그제서야 내가 문장을 완전히 말하지 않았단 걸 깨닫고 웃겨서 웃었던 것 같다. 너무 스트레스받고 화가 나서 조박사님을 때리고 싶다고 그 뽈록 나온 배를 때리고 싶다고, 아니면 이 usb같은 것이라도 한 대 세게 치고싶다고 외쳤던 것이다.


두 번째 꾼 꿈은,

내가 일어나서 샤워실을 갔는데, 샤워실은 지금 동측기숙사의 것과 한성과학고 것의 적절한 혼합 정도였던 것 같다. 모든 부스칸마다 누군가 샤워도구를 두어 자리를 맡아둔 걸 보고 당황했었고, 제일 끝에서 두 번째 자리의 물건을 제일 끝 칸으로 흑인 여학생이 챙겨서 옮겨가면서 내가 그 자리를 쓸 수 있게 되었었다.

왤케 애들이 많지? 하고 있다가 폰으로 페북을 봤는데 서희가 동생과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동생네 학교 아이들이 우리 학교로 견학같은 것을 왔다는 포스트를 발견해서 아~ 영국(이었던 것 같다)에서 그 학교 애들이 왔구나. 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곤 방으로 들어가서 침대에 걸터앉아있었나 침대 앞에 서있었는데, 두 명의 룸메이트가 있었고. 살짝 방문이 열려있었고, 복도를 그 아이들이 지나갔다.

그런데 그 아이들이 학생들 기숙사에 한 명씩 랜덤하게 배정이 됐던거다. 한 명의 여자아이가 문을 벌컥열더니 완전 자연스럽게 방에 들어와 내 침대에 털썩 눕는거다.

그래서 당황하여 내가 "얘, 너 지금 뭐하는거니? 당장 내려가 앉아."라고 단호히 말했더니 그 아이가 아주 당황하고 좀 겁나하는 태도로 바닥에 내려가 무릎을 공손히 꿇어서 아니 뭐 그럴것까진 없고 라며 내가 말을 했고, 그 아이는 지금 프로그램에서 하는 실험과 교육에 대해 얼마나 어려운지를 미주알고주알 털어놓기 시작했고, 나와 두 명의 룸메이트 중 한 명이 그 얘기를 들어주다가 잠이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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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lle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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