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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상처로 점철된 한 해였지만, 또 여러 가지로 많은 걸 얻은 한 해이기도 했다. 어제와 오늘이 뭐가 크게 다를까. 그만큼 내일도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다.
대단히 무엇을 회고하기보다,
사람 생각을 좀 덜 하고 되는대로 대충 살아가는 태도를 배워야겠다, 그런 마음을 자주 가졌단 걸 떠올린다. 그리고 내 표정을 자주 돌아보고, 좋은 얘기부터. 가능하면 좋은 얘기만 하는 걸 연습하자.
진심과 정성을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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