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3개): 물에 살짝 씻고, 꼭지만 자른다. 삼등분하고, 각 토막은 다시 4등분한다.
달군 팬에 껍질이 바닥으로 가게 해서 굽는다. 불은 중약불 정도.
기름두르거나 물뿌리거나 아무것도 안 한다. 그냥 센 불에 굽는 것.


위를 보고 있는 속살에서 송글송글 땀이 나거나 거품이 부르르 끓어오를 수도 있는데 상관없고 가지 진짜 웬만하면 타지 않으니까 그냥 오래 잘 굽는다. 살짝 뒤집어봤을 때 껍질이 탄 거 같을 때까지 구워도 된다.
다 구워진 것 같으면 뒤옆으로 굴려서 속살면은 살짝만 구워준다.
가지가 구워지는 동안 간장 양념을 만든다. 계량은 없다. 내 맘대로.
근데 집에 있는 간장이 죄다 덜어져있는 거라서, 무슨 종류인지 정확히 모른다. 아마도 진간장.
진간장 한 두세숟갈정도 꽐꽐 붓고, 설탕도 한두숟갈 정도 팍팍 넣는다. 그리고 물을 간장과 거의 1:1 수준으로 넣고, 잘 저어서 섞는다. 마지막으로 식초 반숟갈 정도 넣어주면 끝
간장에 설탕만 넣어도 이미 맛이 나버린다.

통에 가지를 차곡차곡 넣고, 간장 붓는다. 완전히 푹 잠길 정도까지 안되어도 된다.
자박자박한 정도면 충분. 좀 식혀서 뚜껑 덮어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먹으면 된다.

이제 메밀면을 삶는다. 컬리에서 산 칠갑농산의 메밀면인데, 함량은 낮은 편이다. 약간 쫄면처럼 찰기가 있고 쫄깃 탱탱하다. 메밀국수 아님.
1인분으로 예상되는 양만큼씩 다발로 묶여있다. 봉투에 6-7분 정도 삶으라고 되어있다. 한 다발 꺼내서 끓는물에 넣고 딱 7분 삶은 뒤 찬물에 헹군다.

그릇에 면 담고, 가지 건져서 올리고, 간장 양념도 한숟갈 정도 부어준다. 집에 어묵이 있어서 그것도 같이 구워서 얹어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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