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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소녀라는 제목부터 너무 매력적이었다.
책을 펼쳐서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그 다음엔 무슨 얘기가 나올 지 궁금해서 책장 넘기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
3살 반일 때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기신 편지를 15살이 되어 받은 아들.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직전 아들을 위해 남기신 편지에서 왠 '오렌지 봉투를 든 소녀'얘기만 늘어놓고 계신다.
하지만, 그 긴 편지를 한 장 한 장 읽어가면서 오렌지소녀의 정체가 밝혀져나가는데
아버지의 진실된 감정과 그 마음이 책을 읽는 나에게도 정말 잘 전해져오는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울컥하고 감동적이었다.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또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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