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첫번째 독토 책!
읽은 뒤에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하나. 모레 가면 많이 배워야지. 배울 수 있겠지!
이 책은 인간의 뇌가 기능함으로써 발생하는 다양한 인지, 행동현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초기 인류와 현재 인류를 구분 짓는 지각 행동이나, 동물과 비교했을 때 드러나는 인간만의 사고, 인지능력의 원인, 필요성을 뇌의 기능과 연관 지어 설명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다른 동물이나 과거의 조상 인류들과 현재의 우리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믿음부터 시작해서
정말 이 '뇌'라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의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게 맞긴 한건지?? 까지.
그 동안 뉴질랜드 지오그래픽에 실렸던 칼럼 중 20개를 골라 엮은 책이라고 힌다.
원래 칼럼으로 잡지에 출판되었던 글이라 그런지 길이가 길지 않았고,
또 대중적인 잡지이다보니 독자층이 과학 분야의 전문 지식인이 아니라 일반적인 대중이라고 생각하고 쓴 글인 것 같았다.
전문적인 내용이 자세하게 나열되어 있기보다 흥미를 끌 수 있게끔 눈에 보이는 행동들과 실험의 결과들을 주로 얘기하고,
뇌에서 이런 것들을 조종하는 영역이 ‘존재한다’정도로만 설명해서 부담 없이 잘 읽혔다.
다양한 주제들 중에서 특히 거짓말과 기억에 관한 내용은
최근 관심을 받았던 ‘false memory creation'에 관한 논문을 떠올리게 해 매우 흥미로웠다.
이 논문의 실험은 기존에 존재하는 두 가지 다른 기억들 사이에 잘못된(거짓) 연결이 형성되는 것을 보여줬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 이 실험에서 만든 것보다,
누구한테 듣거나 어디서 읽는 것과 같이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닌데 마치 경험한 것처럼 생각하게 되는 것이
진짜 'false memory'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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