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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몇 년 전 EBS에서 강의 영상을 방영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책이다.

우리가 '도덕' 또는 '사회 질서'와 같은 말로 쉽게 표현하곤 했던 '정의'의 진짜 모습을 파헤치는 책.


정의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고, 각자의 가치관과 이상, 또 상황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정의가 다르다.

그 중 무엇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할 수 있는 건 없지만, 상황에 따라 조금 더 적절한 정의가 존재할 수는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항상 유의해야 한다는 사실이 나에게 남은 가장 중요한 메시지였다.

그리고 도덕은 보편적이고 암묵적으로 모두가 동의하고 있는 예의 범절이라고 여겨왔었는데,

사실은 그리 보편적이거나 객관적인 사실이 아니었다는 걸 새로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

정의라는 건 이런 보편타당한 사회적 규범이라기보다 복잡하고 논리적으로 따지고 들어가야 할

철학+사회+과학 등 세상의 모든 지식을 총망라한 세계인 것 같다.


책의 두께 자체보다도 강의 10개를 한 번에 씹어삼키려니 정말 위에서 얹힌 느낌.ㅋㅋ

정말로 강의를 듣는다는 자세로 한 번 더 읽으며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책이었다.

Posted by solle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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