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과학 독서토론 책이어서 읽게 됐다.
좀처럼 SF소설에는 손이 잘 안 가는 편인데,
오, SF도 꽤 읽을만 하구나. 라고 생각하게 했다.
저자인 마이클 크라이튼이 쥬라기공원, 잃어버린 세계를 쓴 사람이라고 하는데,
(부끄러워야하나 ㅋㅋ) 쥬라기공원이 내가 어릴 때 나왔던지라 TV에서 가끔 방영할 때 단편적으로 본 것이 전부이다보니
그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작가이다, 하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근데 이 책을 보면서 와 정말 감탄을 많이했다.
과학적으로 지적받을 수 있을 법한 부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이론적인 부분이 아주 세밀하게 구성되어있어서 그 점이 아주 놀라웠다.
보통 소설들-SF소설도 물론 포함해서, 에서 가장 초점이 많이 맞춰지는 부분은 세밀한 이론적 배경, 현실성, 개연성같은 것보다 이야기 전체의 구성과 흐름, 인물들의 개성이라고 생각되는데, 이 책은 그런 부분을 놓치는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을 가지고 있다.
마냥 해피엔딩이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좋게 잘 마무리된 결말을 가지고 있는데,
다른 친구들과 독서토론을 하다보니 계속 디스토피아적인 결말로 흘러가는 건 우리가 이 책을 쓴 저자보다도 충분히 알지 못해서인걸까? 싶기도 했고, 그러면서 저자는 과학을 깊이있게 공부했지만(의학을 공부했다고 한다), 그게 업이 아니었는데도 이 정도로 글을 완성도있게 썼는데, 이런 사람의 글을 읽기 위해 독자들도 그 정도의 노력(이라고 하기엔 좀 부적합한 듯 싶기도 하다)을 들여야 하나.. 싶기도 했다 ㅋㅋ
그리고 얼마 전에 사이언스인가 네이처에, 먹이에서 나왔던 것처럼 스웜이 실제로 발생하는 것을 연구한 논문이 나왔었다.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진 않았는데, 내용을 얼핏 보고 먹이 생각이 나서 흠칫, 했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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