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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 노트1.
Introduction. 쥐가 물었다.
Result. 손가락이 온통 얼얼하다.
Discussion. 왜 인간이 유인원과 다른 존재가 되었는지 깨달았다.
진화의 신비를 깨우친 엄청난 하루였다.
4월 14일 노트 2.
멍청한 사람에 대해 불평 불만, 분노하는 것만큼 멍청한 '짓'은 없다.
오직 '더 멍청한' 사람만이 멍청한 사람에 대해 불평 불만 혹은 분노한다.
꼭 자기가 손을 대야 직성이 풀린다고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이나 논리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그런 사람을 멍청하다,라고 표현한다.
4월 13일 노트.
보통, 대개의 사람들이 혹은 상황이 그러하다더라. 혹은 그러하다. 라는 생각은 전혀 필요하지 않다.
네가 아는 내가 이러하리라고 느낄 걸 아는 것.
네가 아는 나는 여기서 이것을 정말, 궁금해할 거라는 것.
너는 나에 대해서 알면 된다.
너는 나를 바라보고, 나를 사랑하고, 나를 읽고 이해하면 된다.
우리가 인당수에 빠지는 심청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9와 3/4번 승강장을 찾진 않는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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