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역에 내려서 지친 몸으로 숙소를 향해 갔다. 숙소는 역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토요코인 호텔이었다.
깜깜한 밤이었고, 퇴근시간이었는지 사람도 꽤 많았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금세 밖으로 나왔다.
숙소에서 후쿠오카 시내의 중심 상점가인 텐진까지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였다. 15분 정도? 걸어가다보니 캐널시티가 나타났다.
사실 원래 세워놨던 계획은, 호텔 체크인한 뒤에 버스를 타고 후쿠오카 타워에 가서 야경을 보고, 근방에 있는 항구쪽으로 이동해 스시로 저녁을 먹는 거였다 ㅋㅋㅋㅋㅋ
하지만 벳부에서 자신감이 추락하고 밥을 제 때 챙겨드리지 못한 모지리 가이드는 매우 소심해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대쇼핑몰에서 안전하게, 빠르게 저녁을 먹기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지리모지리
캐널시티까지 걸어서 금방 도착했는데, 막상 가서 어느 집에서 저녁을 먹을지 쉽사리 결정을 못했다. 식당가가 있는 층에서 몇 집을 들여다보다가 뒤를 보니 분수쇼가 펼쳐지고 있었다.
결국 저녁을 먹은 곳은 윗층에 있는 라멘스타디움.
라멘스타디움에 들어가서도 가게가 여러 곳 있었는데, 그중 '하카타 라면'을 파는 가게는 대기를 해야했다. 그래서 포기하고 ㅋㅋㅋ 사람도 적고 라면의 모습도 괜찮아보이는 '삿포로 다이치 라멘'집에 들어갔다.
돈코쓰라면 소유라면 이런 걸 시켰던 듯 하다. 메뉴 기억 안 남. ㅋㅋㅋ 엄마랑 오빠, 나는 맛있게 먹었는데 ㅋㅋㅋ 아빠는 돈코츠 국물이 느끼하다며 잘 못 드셨다.. 오빠가 시오라면이었나? 무튼 국물맛이 조금 덜 진했는데, 아빠는 시키신 라면을 몇 젓가락 뜨시고 결국 오빠꺼랑 바꿔서 드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치라멘에 들어가서 시켰던 라면. 정확한 메뉴는 기억이 안 난다 ㅎㅎ
라멘으로 저녁을 먹고 주변을 조금 구경하고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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