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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번 국도 2015. 10. 1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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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 시금치를 삶은 물의 연녹색이 예쁘다. 달려와 품에 폭 안긴 아기의 손가락이 예쁘다. 그믐이 지난 뒤 나타난, 너무나도 얇은 달의 곡선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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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lle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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