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日번 국도 2015. 6. 7. 00:33
728x90

최근 몇 달 동안 그런 생각이 들었던 적이 몇 번 있다. 어른이 된다는 건 화가날 때 그걸 더 많이 드러내고, 좋지 않은 상황에서 좀 덜 참게 되는건가, 하는 생각. 그렇다면 나는 정말이지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어른이기보다 어른스러워지고자 노력하는 어린이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들을 어린이라고 칭해도 좋을지 모르겠다만, 그 어린이들의 세상은 아직 깨끗하고 순수해서 나에게 감동과 슬픔을 주기 때문이다.
가장 위험한 존재들은 어른스러워지려는 노력을 제대로 기울이지도 않았으면서 자신이 이미 어른에 도달하였다고 착각하는 어린 것들이다. 그것들은 지나치게 몽매하여 자기 자신조차 돌아보지 못하며 그것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전에 분노하게 만드니 참 큰 문제다.

'日번 국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모  (0) 2015.07.20
메모  (0) 2015.06.07
5월 13일 수요일과 14일 목요일  (0) 2015.05.15
5월 12일 화요일.  (0) 2015.05.15
5월 11일 월요일.  (0) 2015.05.15
Posted by sollea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