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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0. Summary
공항에 내려서 ㄴㅇ니 기다리면서 원고 썼다. 가방에 있던 빵 먹으려는 차에 ㄴㅇ니가 꽃들고 와서 진짜 깜짝놀랐다. 같이 RER(train) 탈라구 표 사는데 기계가 거스름돈 안 줬다. 무려 9유로. ㄴㅇ니랑 티켓 오피스 갔는데 줄 길었다. 기다려서 거스름돈 받았다. 기차타고 파리로 들어가는데 9시가 되도록 해가 안 져서 하늘 짱예뻤다. 개선문에 내려서 사진찍는데 횡단보도 반만 건너고 중앙선에서 사람들이 사진찍었다. 우리도 찍음-한국인 모녀 있었는데 엄마가 딸 사진 구도 못 잡아서 ㄴㅇ이가 찍어줬다. 착해. 개선문으로 건너가서 구경하는데 안에 이름들 써있어서 계단 입구 지키는 할아부지한테 ㄴㅇ이가 불어로 이 이름들 누구냐고 물어봐줬다. 나폴레옹 때 장군들 이름이라고 함. 배고픈 거 같은데 가게 다 일찍 닫았고 맥도날드 갔다. 야외 테라스 자리 예뻤고 영수증이 두 개 나와서 맥플러리 바닐라 아스크림 두 개 먹었다 오예. 비쌌는데 엄청 실했다. 대만족. 프릿츠 소스 케첩 시켰는데 분명. 연두색이었다. 짜니까 타르타르소스같애 읭? 맛은 있네. 아이스크림에 감자튀김 찍어먹었더니 옛날에 투게더타임 했던 생각났다. ㄴㅇ: 꼭 그렇게 먹는 사람 있더라. 언니가 그렇게 먹네./ 나: 솔직히 이거 맛있어서 먹는 건 아니고 그냥 그렇게 먹는 거임.
프랑스 맥도날드는 빵이 개노맛이다.
걸어서 실실 집까지 왔다. 완전 대로변에 있어 너무 좋아. ㄴㅇ이 방은 6층옥탑인데 빙글빙글 계단 108개 올라간다. 108개인건 문제가 안 되는데 좁은 난간에서 달팽이처럼 올라가니까 매우 어지럽다. 오는 길에 있던 성당(american blabla...)이 창밖에 내다 보인다. 한시 쯤 조명이 꺼진 것 같다. 둘 다 졸렸는데 ㄴㅇ이 얘기 듣고 세네시쯤 잔 거 같다. 짱잼. 도대체 카톡했던 게 왜 다 얼굴 보고 카페에서 떠든 것 같애. 새벽 네시 엄마 개소름 ㅋㅋ&복덕방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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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lle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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